[국감2011] 구글코리아 “공정위 수사 방해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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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11] 구글코리아 “공정위 수사 방해한 적 없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9-22 20:20:55

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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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구글코리아가 지난 5일과 6일 실시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이 대해 해명했다.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이용경 의원(창조한국당)은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구글코리아가 대한민국의 법체계를 무시하고 공정위의 정당한 공무집행을 고의적으로 훼방했다”고 주장했다.

공정위는 지난 5일, 6일 구글코리아의 반독점행위 조사를 위해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구글코리아 본사를 압수수색했으나 별다른 수확을 얻지 못했다.

이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정보를 미리 알고 PC파일을 지우거나 해외에 있는 서버에 올려 고의적으로 수사를 회피했다”며 “6일에는 전 직원을 재택근무하라고 지시해 공정위의 수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구글코리아 염동훈 대표는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구글은 모든 업무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파일을 지우거나 서버로 올리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염 대표의 증언에 이 의원은 “구글코리아가 공정위 조사를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면 이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최소한의 윤리조차 없는 것이며 한국에서 영업을 하면서 국내법 절차와 행정기관의 공무집행을 통째로 무시했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라며 “앞으로 구글코리아를 주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