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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11] ITU 전권회의 개최지 부산이 유력?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ICT  분야의 올림픽, 월드컵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개최지로 부산이 유력해 보인다.

ITU는 지난해 우리나라를 2014년 전권회의 개최지로 선정한 바 있다. ITU 전권회의는 4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분야의 최고 정책결정회의다. 1865년 ITU가 창설된 이후 19차례(추가회의 1회 포함) 개최됐지만 주로 유럽(11회)과 미주(5회)에서 열렸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1994년에 일본에서 개최된 것이 유일하다.

22일 국회서 열린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ITU 개최 도시와 관련해 "부산이 유력하지 않나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얼마전 ITU 본부 대표들이 위원회를 방문해 여러 사안에 대해 자문을 받아갔다"며 "개최도시 결정은 12월 경 ITU 이사회서 하게되는데 지금으로서는 부산쪽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ITU 전권회의가 국내에서 열리게 되면 세계 192개국 120명 이상의 장차관을 포함한 2500여명의 정책결정자 및 전문가들이 3주간 국내에 머물게 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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