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이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내에서 사용자는 제품을 검색하고, 옵션을 비교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29일(현지시간) 챗GPT 내 커머스 기능을 포함한 여러 개선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부터 챗GPT 플러스·프로와 같은 유료 가입자와 무료 사용자 모두 '챗GPT 서치'로 개인화된 추천, 시각적 제품 세부 사항, 가격, 평을 볼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한다면 직접 구매할 수 있는 링크도 제공한다. 패션과 뷰티제품, 가정용품, 전자기기 부문에 우선 적용되며 추후 제품군이 확대될 계획이다.
오픈AI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오퍼레이터'를 통해 일종의 쇼핑 기능을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오퍼레이터는 챗GPT 사용자가 수십개 웹 페이지를 검색해야 해 원하는 제품을 찾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오픈AI는 "(챗GPT 서치를 통해 제시하는) 제품 결과는 광고가 아니다"라며 "챗GPT 내 커머스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판매자들과 함께 제품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오픈AI는 챗GPT 서치를 통해 이뤄지는 쇼핑에 대한 수수료를 판매자에게 받지 않는다.
이 외에도 챗GPT 내에 ▲검색 및 쇼핑 메모리 통합 ▲왓츠앱과 기능 연동 ▲하이라이트 사용자 인터페이스(UI) ▲트렌드 검색 및 자동완성 등 기능을 도입했거나 차례대로 추가할 예정이다.
챗GPT 서치는 이용자가 질문을 입력할 때 실시간 제안 검색어를 표시한다. 이는 구글 검색이 제공하는 자동 완성 기능과 유사하다. 오픈AI는 "챗GPT 서치는 최근 몇 주간 10억건 이상 웹 검색을 기록하며, 가장 인기 있고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 중 하나가 됐다"고 강조했다.
메타플랫폼 메신저 왓츠앱에도 챗GPT 서치를 도입했다. 사용자는 이제 왓츠앱에서 챗GPT에게 메시지를 보내 최신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 기능은 챗GPT가 제공되는 모든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오픈AI는 "챗GPT가 주어진 아이디어에 여러 인용을 포함할 수 있어 사용자가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거나 다양한 소스에서 검증할 수 있다"며 "하이라이트 UI도 새롭게 도입돼, 인용이 어느 답변 부분을 가리키는지 더 명확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오픈AI는 작년 10월 실시간 웹 검색과 뉴스를 제공하는 챗GPT 서치 기능을 공식 출시하며 전 세계 검색 시장 1위 사업자인 구글에 도전장을 냈다. 업계에 따르면 자체 웹 브라우저도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글의 온라인 검색 시장 독점 재판에서는 구글 웹 브라우저 '크롬'에 대한 강제 매각 명령이 내려질 때 크롬 인수 의사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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