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카카오-오픈AI, 본격 협업 단계 진입…“에이전트 AI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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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카카오-오픈AI, 본격 협업 단계 진입…“에이전트 AI에 집중”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8 10:50:06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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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카카오가 글로벌 인공지능(AI) 기업인 오픈AI와의 협업을 본격화하며,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서비스 확장에 나섰다.

8일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5년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오픈AI와 프로젝트의 큰 방향성에 대해 합의하고 개발 단계에서 본격적인 협업을 진행 중"이라며 "단순 문답형을 넘어 카카오 생태계 내 다양한 서비스를 넘나드는 ‘펑션콜(Function Call)’ 기반의 고도화된 AI 기능을 구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펑션콜은 AI가 단순히 답변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기능이나 API를 호출해 실제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와 문제 해결형 AI 구현의 핵심 구성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는 이번 협업을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양사 기술력과 플랫폼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오픈AI는 AI 모델 전반을 담당하고, 카카오는 전 국민 단위로 쌓아온 이용자 경험과 방대한 데이터, 그리고 이미 구축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활용해 에이전트형 AI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쇼핑, 로컬,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카카오 서비스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AI 경험을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과 몰입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정 대표는 “양사의 기술력과 플랫폼 인프라가 결합돼 창출되는 시너지를 바탕으로, 모바일 시대를 넘어 AI 시대에서도 가장 대중적인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협업은 매우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내 국내 이용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