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통신*방송

스튜디오드래곤, 지난해 영업익 흑자전환…업황 부진 속 수익 방어

신작 선판매 비중 확대…기타매출도 61.2% 껑충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306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미디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신작 선판매 비중을 늘린데 따른 성과다.

지난해 총 매출은 5501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연간 제작 회차는 40% 감소했지만, 신작 선판매 비중을 전년 대비 23.9%포인트(p) 확대하며 라인업 감소의 영향을 최소화했다는 설명이다.

또, OST·MD 등 부가사업에 기반한 기타 매출 또한 전년 대비 61.2% 늘어나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했다. 특히 '눈물의 여왕'은 OST와 한국, 일본, 필리핀, 대만에서 진행된 관련 MD 팝업스토어의 인기에 힘입어 단일 IP 기준 역대 최대 사업 매출을 실현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작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실비 정산을 확대한 것도 제작비 효율화에 기여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5년에는 제작 작품 대다수에 실비정산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향후, 스튜디오드래곤은 콘텐츠의 양적·질적 회복을 통한 미래 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양적인 측면에서는 tvN 수목드라마 재개에 따른 콘텐츠 추가 공급 외에도 글로벌 OTT와 지상파 등을 통한 연간 라인업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질적인 측면에서는 우수 크리에이터 확보 및 제작 프로세스 고도화를 통해 콘텐츠 히트율을 높이고 글로벌 및 신규 사업 가속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도 리니어 채널과 다양한 OT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K-드라마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1월 티빙을 통해 공개된 '스터디그룹'이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를 통해 글로벌에도 서비스되며 총 143개국 TOP5에 올랐다.

또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문가영, 최현욱 주연의 로맨스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tvN)을 시작으로 임윤아와 이채민의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 '폭군의 셰프(가제)'(tvN), 글로벌 스타 이정재와 임지연이 연기 변신할 코믹 로맨스 '얄미운 사랑'(tvN), 이나정 감독 연출, 이준호와 김민하 주연의 '태풍상사'(tvN), 데뷔 첫 1인 2역에 도전하는 박보영과 박진영 주연의 '미지의 서울'(tvN), 김유정과 김영대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티빙) 등이 예정돼 있다.

뿐만 아니라 김은숙 작가와 김우빈, 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 이루어질지니'(넷플릭스), 전도연과 김고은의 미스터리 스릴러 '자백의 대가'(넷플릭스), 이재욱과 조보아가 선보이는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넷플릭스), 지창욱, 도경수 주연의 액션 드라마 '조각도시'(디즈니+)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