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생활경제

"변우석 효과 통했다"…교촌치킨, 4분기 매출 13.2%↑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2-12 17:16:50
최규리 기자

[디지털데일리 최규리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25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연매출 역시 전년보다 8% 증가한 4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상승은 소비 회복세, 해외 사업 호조, 신사업 확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우 변우석을 모델로 기용한 효과가 더해지면서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교촌 주문앱 활성화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2024년 말 기준 자사앱 누적 회원 수는 620만명에 육박했으며, 앱을 통한 매출 비중은 13%를 기록, 전분기 대비 3%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도 마스터프랜차이즈(MF) 로열티와 부자재 수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메밀단편, 소스 사업, 수제맥주, 친환경 패키지 등 다양한 신사업이 안착하면서 관련 매출도 증가했다.

다만,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에 따른 일회성 비용 229억원이 반영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6% 감소한 15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오히려 전년 대비 53.6% 증가한 수치다.

교촌에프앤비는 2025년에도 소비 회복과 글로벌 확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도 2025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교촌 역시 싱글시리즈, 교촌X노티드 츄러스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해외 사업 역시 기존 매장 확장과 함께 신규 국가 및 지역 진출을 계획 중이며, 메밀단편 2호점 오픈, 친환경 패키지 생산공장 준공 등 신사업 투자도 이어갈 예정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가맹지역본부 직영 전환을 통해 구매·물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이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지털데일리 네이버 메인추가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DD 마이크로 사이트

오피니언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