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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년 연속 최대 매출" 위메이드, 꾸준한 우상향… ‘이미르’로 탄력 붙인다

위메이드 2024년 연간 매출. [ⓒ위메이드]
위메이드 2024년 연간 매출. [ⓒ위메이드]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위메이드가 4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신작 ‘레전드오브이미르’ 출시를 기점으로 다양한 신작을 선보이는 한편, ‘미르5’ 등 대작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며 경쟁력 강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12일 위메이드는 작년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년 연속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영업익은 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650억원,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1096억 원으로 흑자전환했다.

4분기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대비 21% 감소한 1468억원을 기록하며 효율화 기조가 뚜렷했다. 인건비는 주식보상비용 회계처리 인식기간 종료에 따라 전분기 대비 14%,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지급수수료도 외주용역비 감소 등으로 각각 18%, 32% 감소했다.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의 글로벌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 계약 등이 호실적에 힘을 실었다고 설명했다. 매드엔진 편입에 따른 영업 외 손익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김상원 위메이드 IR전무이사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이트크로우 글로벌 출시 후 1년이 지난 지금 동시접속자 수는 3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게임과 블록체인의 결합한 콘텐츠가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트크로우는 2023년 출시 후 국내 누적 매출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며 “위메이드의 게임은 국내 및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활약하고 있고 ‘미르’ IP(지식재산)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차기 신작 라인업. [ⓒ위메이드]
위메이드 차기 신작 라인업. [ⓒ위메이드]

위메이드는 레전드오브이미르를 오는 20일 정식 출시하며 성장세에 탄력을 붙일 계획이다.

김 이사는 “당사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게임 개발 노하우와 블록체인 게임 문법을 집약한 결과물로, 고립감 높은 게임성과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통해 혁신적인 게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MMORPG의 한계를 넘어 플레이어들의 실력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인게임 경제 모델을 제시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위메이드는 지난 11일 스포츠 골프 게임 ‘골프 슈퍼 크루’ 해외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 야구 시장을 겨냥한 ‘판타스틱 베이스볼: 일미프로’도 1분기 출시 목표다.

‘미르M’의 중국 버전 출시도 계획돼있다. 김 이사는 “출시 시점을 올해 상반기로 말씀드렸는데 지연이 돼 3분기에 출시하는 것으로 구체화됐다"며 ”내부적으로 진전된 개발 버전을 테스트했는데,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기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동시에 차기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신작 MMORPG이자 야심작인 ‘미르5’, 1인칭 슈팅(FPS) 게임 ‘디스민즈워’,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 이사는 “지난 12월에 매드 엔진의 위메이드 그룹사 편입이 완료됨에 따라 게임 IP 포트폴리오가 더욱 강화돼 게임 사업 부문의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위믹스플레이와 위퍼블릭 중심의 위믹스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커뮤니티 주도 서비스 강화로 사용자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고, 신작 게임의 출시와 함께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더 많은 이용자들이 위믹스플레이 생태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심산이다.

김 이사는 “위메이드는 창립 25주년을 맞아 그동안 축적해 온 글로벌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게임 라이프 사이클 확장, 주요 신작 출시, 위믹스 생태계의 강화 등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독자적인 가치를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은 차별화된 당사의 장기 성장성을 증명하는 또 다른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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