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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연매출 10조 시대 연 네이버, 성장 비결은 '클라우드'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야누스 딥시크’ 공략…정부·업계 B2C 차단 행렬, 서비스 연구도 ‘주의령’

[오병훈기자] ‘비용효율’을 무기 삼아 전세계 AI 산업에 충격을 가한 중국 AI ‘딥시크’에 대한 업계 및 정부 대응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우선, 딥시크 대형언어모델(LLM) ‘딥시크-브이쓰리(DeepSeek-V3)’나 ‘딥시크-알원(DeepSeek-R1)’을 곧바로 이용 가능한 소비자 대상 서비스(B2C) 차단 움직임에 속도가 붙고 있죠.

7일 정부부처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국방부 등을 시작으로 AI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도 딥시크 서비스 이용을 차단했습니다. 업계도 차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반도체 기업은 물론, 국내 주요 플랫폼 기업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내 딥시크 이용을 막는 모습이네요.

다른 한편에서는 딥시크가 공개한 R1 오픈소스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 연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공개된 오픈소스를 연구하는 것은 직접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달리 R1의 설계도를 직접 살펴보는 것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R1 설계도를 살피면서 이를 활용해 딥시크의 장점인 비용효율 방식을 배우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함이죠.

다만, 딥시크 R1 등 모델 오픈소스 연구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데도 주의가 요구됩니다. 딥시크 R1이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약점을 파고드는 위협이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 최근 실적 [Ⓒ 네이버]
네이버 클라우드 사업 최근 실적 [Ⓒ 네이버]


매출 10조원 벽 뚫은 네이버, 최대 성장동력 부상한 ‘클라우드’

[권하영기자] 네이버가 지난해 연매출 10조원 클럽에 입성하며 6년 만에 2배 성장을 달성한 가운데, 네이버 전 사업부문 중 압도적인 성장률를 보여주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7일 네이버가 발표한 2024년 연간 및 4분기 실적에 따르면, 회사는 2024년 연간 매출액으로 전년보다 11.0% 증가한 10조7377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이 중 클라우드 사업은 매출 규모만 보면 동 기간 5637억원으로 가장 적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집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6.1%로 가장 높고, 다음 순서인 커머스(14.8%)나 핀테크(11.3%)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준이죠.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전년동기 대비 41.1% 매출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다만 이번 실적의 높은 성장률은 LY(라인야후) 정산금 효과도 있어, 이를 제외할 시 클라우드 연간 및 4분기 매출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각각 19.3%, 17.0%로 낮아지긴 합니다.

최근 네이버클라우드는 네이버의 초거대AI인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 납품을 시작하는 등 AI를 접목한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이날 진행한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B2B 부문은 뉴로클라우드 납품 지속과 라인웍스 중심으로 성장했다”며 “하이퍼클로바X가 탑재된 뉴로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한국수력원자력과 도입 계약을 완료해 올해 상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하게 되며, 라인웍스도 유료 ID 수가 확대돼 향후에도 가입자 수를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7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게임기자단]
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7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게임기자단]


액션스퀘어, 넥써쓰로 새단장… 장현국 대표 “트럼프 취임이 기회”

[문대찬기자] 액션스퀘어가 7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넥써쓰로 변경하고 새출발을 각오했습니다. 올해 초 넥써쓰 대표로 부임한 장현국 대표는 이날 게임 부문과 신사업인 블록체인 게임 부문에서 나란히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서 “3월 첫 게임이 나오고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이 나오면 시장에서도 매출 규모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밈(meme) 코인이 유행한 후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수억 명의 잠재적 소비자가 생겼다. 이들에게 익숙한 텔레그램이나 솔라나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을 출시, 접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르게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규제를 충족하는 코인과 그렇지 않은 코인 간에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합법적 사업 기회가 주어지는 가상화폐엔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갤럭시 S25 울트라. 가운데 사진은 패널을 실행한 것으로, 아이콘 최상단이 'AI 셀렉트' 버튼이다.
갤럭시 S25 울트라. 가운데 사진은 패널을 실행한 것으로, 아이콘 최상단이 'AI 셀렉트' 버튼이다.


"비싼 스마트폰이 더 잘 팔렸다" 작년 ASP 사상 최고…삼성은 S24 효과 톡톡

[옥송이기자] 약 2년간 침체를 겪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도입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프리미엄화 전략과 소비자들의 프리미엄폰 수요가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7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스마트폰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성장했습니다.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는 같은 기간 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ASP는 356달러(51만원)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실피 자인 카운터포인트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은 ASP가 증가했고, 매출액 성장이 출하량 성장을 앞질렀다"면서, 이 같은 매출액 성장의 주요 배경으로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프리미엄 전략을 짚었습니다. 그는 "제조사들이 프리미엄 부문에 집중하고, 높은 가격대 기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ASP가 새로운 기록을 경신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생성형 AI폰 시장 개화를 이끈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시리즈 흥행 효과를 톡톡히 봤습니다. 프리미엄 라인인 S24 시리즈가 '1세대 AI폰'이라는 점에 힘입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 삼성 스마트폰의 ASP가 상승한 건데요. 이에 따라 작년 삼성 스마트폰 매출액은 재작년 대비 2% 올랐습니다. 삼성의 지난해 ASP는 299달러(43만원)으로, 288달러(41만원)을 기록한 전년보다 3.8%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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