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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스퀘어, 넥써쓰로 새단장… 장현국 대표 “트럼프 취임이 기회”

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7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게임기자단]
넥써쓰 장현국 대표가 7일 임시 주주총회 이후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게임기자단]

[디지털데일리 문대찬기자]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올해 게임 부문과 신사업인 블록체인 게임 부문에서 나란히 흑자 전환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장 대표는 7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액션스퀘어 임시주주총회 후 열린 주주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주총에서 사명을 넥써쓰(NEXUS Co., Ltd.)로 변경하고 장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통과시켰다.

위메이드에서 오랜 기간 블록체인사업을 진두지휘한 장 대표는 올해 초 넥써쓰로 적을 옮겼다. 그는 액션스퀘어가 수년간 적자 늪에 빠진 것에 대해 “존속한 게 신기할 정도”라면서도 “올해 게임과 블록체인에서 흑자전환을 목표로 여러 계획을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블록체인 게임과 관련해서는 “3월 첫 게임이 나오고 두 번째, 세 번째 게임이 나오면 시장에서도 매출 규모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액션스퀘어는 2015년 적자전환한 뒤 현재는 자본잠식 위기에 빠졌다. 작년 역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관측된다.

넥써쓰는 최근 가상화폐 ‘크로쓰(CROSS)’를 출범했다. 이달 중엔 가상화폐 산업이 발달한 스위스에 재단을 세우고 토큰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 대표는 “이른바 밈(meme) 코인이 유행한 후 전 세계적으로 가상화폐 거래 경험이 있는 수억 명의 잠재적 소비자가 생겼다”며 “이들에게 익숙한 텔레그램이나 솔라나 플랫폼을 이용해 게임을 출시, 접점을 찾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빠르게 가상자산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규제를 충족하는 코인과 그렇지 않은 코인 간에 옥석 가리기 과정에서 합법적 사업 기회가 주어지는 가상화폐엔 전례 없는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대표는 위메이드에서 위믹스 사업을 확장하며 벌어진 유통량 허위 공시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지난해 8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장 대표는 “지난 제 프로젝트에서 실수하고 잘못한 부분도 있다. 이를 발판 삼아 최초 발행 후 추가 토큰 발행을 하지 않는 ‘제로 민팅’, 재단이 예비 물량을 보유하지 않는 ‘제로 리저브’, 모든 기여자가 공정하게 기여분에 따른 보상을 받는 ‘제로 프리라이더’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국문 사명을 넥서스가 아닌 넥써쓰로 한 이유에 대해서는 “NEXUS를 한글로 표기할 때 보통 넥서스로 쓰는데 읽을 때는 넥써쓰로 발음한다”며 “세종대왕이 한글 창제할 때 모든 소리의 표현에 주안점을 둔 걸로 안다. 한글 창제의 원리에 따라 읽는 소리 그대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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