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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일상기록 플랫폼 '베터' 서비스 종료

내달 27일 자정 종료…저수익 사업 정리 속도 전망

[디지털데일리 강소현기자] LG유플러스는 자사 일상기록 플랫폼인 ‘베터(Better)’ 서비스를 종료한다. 서비스 출시 2년 만으로, 저수익 사업 정리 차원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유플러스는 6일 오후 가입자들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2023년 3월 더 나은 나를 만드는 기록의 공간이라는 가치로 시작해 23개월 간 보드로 기록을 아카이브하고, 베터러들을 연결해왔다”라며 이 같이 안내했다.

‘베터’는 사진과 함께 1500자 이내의 가벼운 글에 최적화된 SNS 플랫폼으로, 2023년 3월 출시 이후 지난해 7월까지 누적 가입자 11만명, 누적 기록수 18만개를 기록했다.

서비스는 내달 27일 자정 종료된다. 이전까지 ▲개별 기록/보드별 기록/기록 내 미디어 파일 ▲루틴 목표/기간/주기/TO DO ▲커뮤니티 소개글/리더공지 ▲럭키복권 모바일 상품권 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메일에서 LG유플러스는 “베터는 그동안 베터러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담은 꾸준하고 성실한 기록과 함께 성장해왔다”라며 “더 나은 내가 되어가는 과정의 기록 하나하나는 베터러와 베터팀에게 역망을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삶을 공유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베터를 시작으로 다른 저수익 사업 정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LG유플러스는 B2C(소비자) 부문 서비스에선 스푸키, B2B(기업) 부문 서비스에선 스마트팩토리·로봇·화물중계·메타버스 등을 각각 정리했다.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여명희 전무는 6일 실적 발표 직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전년부터 사업 전반에 거쳐 사업성을 검토했고, 중단 여부를 결정했다”라며 “다른 저수익 사업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 정리할 예정인데, (이에 따른) 이익율을 추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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