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나연기자]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되는 헌정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다. 오늘(16일) 오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2차 변론기일을 여는 가운데, 이틀 연속 급물살을 타는 윤 대통령 탄핵정국을 향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날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서울구치소’ 키워드 관련 검색량이 평소 대비 80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1시간 전부터 활성 상태로, 여전히 평소보다 많이 검색되고 있는 검색어라는 의미다. ‘체포적부심’, ‘윤석열 구치소’, ‘조국’, ‘공수처’, ‘윤석열체포’, ‘내란’ 등이 서울 구치소와 함께 관련성이 있는 트렌드 분석 키워드로 분류됐다.
이날 9시 기준 국내 마케팅 솔루션 개발사 시그널랩이 운영하는 ‘시그널 실시간 검색어’ 사이트에서도 윤 대통령 관련 검색어인 ‘공수처 대통령 2시’가 2위에 올랐다. 시그널랩은 네이버 등에서 사라진 실시간 검색어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실시간 검색어는 물론, 인기 있는 뉴스와 언론사별 뉴스, 뜨고 있는 이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건강상 이유로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조사를 연기해 달라는 윤 대통령 측 요청을 받아들여 오후 2시에 조사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같은 시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이 시작된다. 공수처에 체포된 윤 대통령은 변론에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지난 15일 오전 10시33분 공수처와 경찰로 꾸려진 공조수사본부는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을 체포했다.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된 지 32일 만이다.
15일 구글트렌드 집계 결과, 공조수사본부가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시간대 이후부터 ‘윤석열 체포’ 등 관련 검색량이 평소 대비 10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남동 관저’와 ‘석동현 변호사’, ‘체포영장’ 등 유관 단어들도 순위권에 오르내렸다.
관련 여론은 카카오 이모티콘 검색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비슷한 시간대 카카오톡 앱 내 카카오 이모티콘 페이지 ‘지금 뜨는 키워드’ 1위는 ‘마침내’였다. 뒤이어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암시하는 ‘철컹철컹’, ‘체포’, ‘구속’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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