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김영섭 KT 대표가 지난해 장기성과급의 일환으로 자사주상여금 1982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30일 KT는 '임원·주요 주주 특정증권 등 소유상황보고서' 공시를 통해 김 대표가 지난 29일 보통주 1982주를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분 장기성과급의 일환으로, 해당 주식을 지난 29일 종가 기준(3만6000원)으로 환산하면 7135만2000원이다. 김 대표는 지난 3월 장내매수로 취득한 5300주에 자사주상여금 1982주를 더해 총 7282주를 확보하게 됐다.
김영섭 대표는 지난해 8월 말 취임 이후 약 3개월 간의 성과를 통해 상여금 성격의 자사주를 부여받게 됐다. 이는 같은 날 자사주상여금을 받은 임원 및 주요 주주 9인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
앞서 김 대표가 자사주 5300주를 매입할 당시 업계에서는 취임 당시 주가(주당 3만3050원)보다 13% 이상 높은 금액에 매입한 만큼, 회사 성장에 대한 믿음을 표명한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한편 KT 주가는 지난 23일 전 거래일보다 800원 떨어진 3만6250원을 기록한 이후 3만6000원선을 유지하다 이날 오전 3만7400원을 넘어서며 장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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