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보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인도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테슬라가 새로운 공장(기가팩토리)을 짓게 될지 관심이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테슬라 임원들은 이달 17일과 18일 양일간 인도 정부 관계자들과 회동한다. 이 자리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만남을 계기로 테슬라가 인도에 전기차 및 부품 공장을 짓게 될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테슬라는 미국(프레몬트•네바다•뉴욕•텍사스)과 독일(베를린)에 생산 공장이 있는데, 전기차 수요가 늘어난 아시아에 생산 공장을 새로 지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해왔다. 최근 테슬라는 북미 지역의 경우, 멕시코 북부의 몬테레이주에 기가 팩토리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시아지역의 경우, 현재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에서 전기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주력인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생산된 차량을 중심으로 중국 내수 및 호주, 일본 등 아시아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그동안 테슬라는 새 판매 거점으로 인도를 검토하면서도 높은 수입 관세를 이유로 계획을 실제 추진하지 못해왔다. 수입관세때문에 테슬라 차량의 판매 원가가 크게 올라가기때문이다.
이 때문에 인도 정부와 테슬라는 인도가 수입차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고율 관세를 두고 오랫동안 충돌해왔다.
인도 정부는 테슬라가 자국 내에서 '중국산' 전기차를 팔지 않도록 현지 공장을 세우는 것을 원하고 있고 있는 반면, 테슬라는 수입세 문제가 먼저 해결돼야 한다고 입장을 표해왔다.
때문에 이번 회동에서 구체적인 사업안이 나오지 않더라도 양측의 절충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현지 부품 소싱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인도와 테슬라의 관계 개선을 상징하는 방문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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