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기록 기자] 중국의 1위 전기차기업인 비야디(BYD)가 자사의 주력 모델인 오션시리즈의 씰(Seal) 세단을 포함해 판매 가격을 기존보다 10% 인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로이터가 전했다.
일반적으로는 수요가 부진한 모델을 소진시키기위해 가격 할인에 나서지만 이번 비야디의 가격할인 모델은 베스트 셀링 차종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로이터는 여전히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보다 확실한 1위를 굳히려는 비야디의 전략이라고 의도를 분석했다. 현재도 중국은 세계 전체 전기차 시장의 50%에 육박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특히 이번 비야디가 가격할인에 나서는 오션시리즈의 5개 모델은 이전보다도 성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점에서 더 공격적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1회 충전당 550km 주행이 가능한 18만9800위안(한화 약3620만원)의 후륜 구동 씰 챔피언 에디션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이는 동일한 주행거리를 가진 기존 버전의 모델보다 2만 위안 정도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하다.
이는 중국 시장내에서 경쟁 모델인 테슬라의 ‘모델3’ 후륜 구동 버전(1회 주행거리 556km)보다 약 18% 더 저렴하다.
중국승용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씰’모델은 1만9573대가 판매했고, 같은 기간 모델3는 중국에서 4만2782대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비야디의 공격적인 가격 할인은 애초에 테슬라가 먼저 시작했고, 이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반격을 취하는 흐름으로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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