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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는 지금] “대선 레이스 본격 준비”…포털, 특집페이지 연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을 필두로 한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 기업 '네이버(Naver)'와 '카카오(Kakao)' 역시 기술 고도화와 조직 혁신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 대응하고 있는데요. <디지털데일리>는 '네카오는 지금'을 통해 한국 인터넷업계를 대표하는 쌍두마차 네이버·카카오(네카오)의 '현재'와 '다음'을 분석합니다. <편집자 주>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양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 포털 다음이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특집 페이지를 열고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네이버는 대선 특별페이지를 개설했으며, 포털 다음은 오는 12일부터 대선 특집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다. 두 포털 모두 매크로 활동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기술적·정책적 대응을 강화한다.

◆네이버, 제 21대 대선 특별 페이지 개설…"좌표찍기 막는다"

[ⓒ 네이버]
[ⓒ 네이버]

네이버는 지난 29일부터 ‘제21대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를 개설하고, 후보자 정보 관련 서비스 운영 기준을 공개했다.

네이버의 대선 페이지는 ▲각 언론사가 직접 뽑은 주요 선거 기사를 제공하는 ‘언론사 PiCK’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 분석, 특집 기사 등을 모아보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 출구조사 결과 등을 제공하는 ‘특집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다.

네이버 뉴스는 각 언론사가 댓글 제공 방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를 지난 2018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선거 기간에도 동일하게 운영한다. 선거 섹션 뉴스 역시 댓글의 정렬 옵션, 운영 여부는 언론사의 정책에 따라 제공되며, 본인 확인을 거친 계정만 24시간 내 댓글 20개까지 작성할 수 있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집중 모니터링 전담 담당자를 확충하는 등 24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각 부서 핫라인을 구축해 매크로 활동, 부정행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선거 기간 동안 후보자 관련 댓글 삭제 요청은 KISO 정책 규정에 따라 처리되며, 관련 법령에 근거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판단에 따른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댓글 작성, 공감 참여에 있어 대립이나 갈등이 과열되는 양상을 방지하기 위해 29일부터 기사 내 특정 댓글에 일정 기준 이상 공감, 비공감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우 해당 기사에 안내 문구를 표기하고 언론사에도 알림을 발송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카카오, 대선특집 페이지 '다음을 만드는 선택' 연다…"24시간 모니터링 강화"

포털 다음 '#대선' 페이지 갈무리. [ⓒ 다음]
포털 다음 '#대선' 페이지 갈무리. [ⓒ 다음]

카카오 포털 다음은 오는 12일부터 '다음을 만드는 선택' 대선 특집페이지를 오픈하고, 후보자 및 선거 관련 뉴스를 큐레이션하여 이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포털 다음은 지난해 4월에 실시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동안 ▲허위사실 및 비방 게시물 신고 ▲오보 및 권리침해 신고 ▲불공정 기사 모음▲정정·반론·추후 보도 기사’ 등 관련 배너를 게재해 허위 정보 확산과 불공정 선거 보도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 바 있다.

카카오 측은 "이번 선거에서도 (포털 다음에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과 함께 각종 신고 시스템을 통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포털 다음의 ‘#대선’ 뉴스 페이지 내 ‘뉴스’ 탭에서는 노동·일자리, 외교·안보, 금융·연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을 다룬 기사들을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 탭에서는 각 언론사가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 결과가 정리돼 있으며, ‘토론회’ 탭에서는 후보자 TV 토론 영상과 함께 주요 발언 및 정책을 분석한 기사들이 제공된다.

이번 대선 특집페이지에서는 선거 관련 뉴스는 물론, 각 언론사가 자체 제작한 인터랙티브 뉴스, 팩트체크 기사 등 특별 콘텐츠도 함께 제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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