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건한 기자]전세계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기차 판매 규모도 급증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동안 전세계에 등록된 전기차 대수는 총 270만2000대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업체 BYD가 점유율 21%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97%로 가장 높았다. 이 기간 순이익 증가율도 400%에 달했다.
2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15.6%, 성장률 36.4%를 기록했다. 2022년에는 점유율 14.9%로 1위였으나 BYD에 추월당했다. 테슬라는 늘어난 판매량 대비 순이익이 24% 감소했으며, 이는 1분기에 단행한 차량 가격 인하 영향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최근 1분기 실적발표에서 ‘감당 가능한 수준의 차량 인하 전략’을 펼치고 있음을 드러낸 바 있다.
3위는 상하이자동차그룹(SAIC)다. 점유율 7.3%, 성장률 17.4%다. 홍광 미니(宏光 MINI EV)와 MG-4(Mulan), MG-ZS의 판매 호조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4위는 유럽의 폭스바겐으로, 점유율 6.6%와 성장률 17.4%를 기록했다.
한국의 현대기아차는 점유율 4.4%, 성장률 -2.2%로 7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에도 전기차 보조금 정책 변화와 친환경차 판매에 불리한 1분기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역성장했다. SNE리서치는 현대기아차가 계절적 성수기인 2분기에 ‘코나 일렉트릭’과 EV9 출시, 아이오닉6 글로벌 판매 확대에 힘입어 시장 반등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세계 각국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유럽은 핵심원자재법(CRMA)과 같은 무역장벽을 높이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은 BYD, 유럽은 VW 그룹, 북미는 테슬라와 같이 지역별 현지 기업이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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