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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3] IITP, K-네트워크 전략 발표…“韓 6G 비전, 각국 협력 필요”


[디지털데일리 권하영 기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성배 원장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3에서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 한국의 6G 비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촉구했다.

전 원장은 MWC 2일 차인 현지시간 28일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 제공’을 제목으로 열린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길을 닦다 : 새로운 디지털 세상을 향해’(Paving the path: Toward a New Digital World)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전성배 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는 디지털 전환기를 지나 디지털 심화시대에 진입했다”며 네트워크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 경제·사회는 그 누구도 경험해보지 못한 속도로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뉴욕 구상’과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디지털 혁신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음을 밝히며,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정부의 K-네트워크 2030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6G, 양자,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통한 네트워크 혁신, 탄탄하고 안전한 네트워크 기반 강화, 튼튼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네트워크 혁신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비전을 담고 있다.

대한민국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을 혁신하기 위해 6G 원천기술과 상용화 연구를 병행 추진하고, 양자암호·양자인터넷 등 양자통신 기술의 고도화와 네트워크의 공간확장을 위한 위성통신 기술 확보를 추진하며, 가입자망을 전면 광케이블로 전환, 통신장애 예방 능력과 신속한 복구능력 확보 및 AI와 같은 신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장비를 저전력화하는 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네트워크의 SW화를 지원하고, 오픈랜이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통신용 반도체와 부품 개발, 인력양성 등 네트워크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전성배 원장은 “2023년은 ITU에서 6G 비전이 선포되고, 6G 주파수 대역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6G 도입의 진정한 시작점이자 원년”이라며, 대한민국 정부와 함께 올해부터 6G를 준비하고자 함을 알렸다.

또한 대한민국이 2026년 프리(Pre)-6G 비전 페스트(Vision Fest)를 개최할 예정으로, “한국이 가진 6G 비전과 그간의 한국 6G 성과를 전 세계와 공유할 예정으로, 각 국의 많은 협력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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