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왕진화 기자] 카카오게임즈 내년 첫 신작 ‘에버소울’ 출시가 임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에버소울 이용자들이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풀보이스 지원이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22일 에버소울 스페셜 프로그램에서 김철희 나인아크 PD는 “모든 정령들의 테마곡을 최소 한 가지씩 제작할 예정”이라며 “정령 하나하나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고, 이용자가 정령에 대해 애착감을 갖고 게임에 대한 만족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버소울 고유 서사를 전달하는 웹툰과 OST 전편이 모두 공개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일부터 27일까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에버소울 브랜드 웹툰을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했다.
총 12회로 구성된 웹툰에서는 에버소울 정령 ▲메피스토펠레스 ▲아야메 ▲아드리안 ▲린지 ▲탈리아 ▲재클린이 회차 별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정령들과 구원자가 될 이용자의 만남 이전 이야기가 담겼다.
먼저, 1~2화에서는 게임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주의 오퍼레이터 ‘메피스토펠레스’가 정령 전쟁을 피해 우주를 배회하다 다시 지구로 귀환하기까지 방주에서 겪은 일들을 재현했다.
3~4화에서는 백동 거울의 정령 아야메의 애절한 이야기를 묘사했다. 브랜드 페이지에 소개된 ‘구원자에게 운명적인 이끌림이 느꼈다’는 내용과 ‘항상 자신에게 불운이 따른다’라는 설정에 대한 이유가 소개됐다.
5~6화에는 성스러운 창 아스칼론에 깃든 정의의 영웅 ‘아드리안’의 이야기, 7~8화에는 여왕 ‘유리아’를 호위하는 기사단장 ‘린지’가 강한 사명감을 다지게 된 과정이 담겼다.
이 외에도, 별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별의 아이 ‘탈리아’ 이야기, 정령 ‘재클린’이 단지 주인의 명령을 따르는 도구가 되고자 결심한 계기 등 다채로운 서사로 정령들의 배경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멜론에 공개된 6종의 캐릭터 OST는 웹툰 전반에 흐르는 섬세한 감정선을 표현했다. 각 캐릭터 OST는 회차별 정령을 연기한 성우들이 직접 가창자로 참여한 점이 특징이다.
첫 번째로 공개된 OST는 ‘메피스토펠레스’를 연기한 장미 성우가 부른 ‘손을 잡아줘’다. 이 곡은 웹툰 속 ‘메피스토펠레스’가 느꼈을 외로움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자신의 손을 잡아줄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는 듯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또한, 아야메(성우 장예나)의 ‘꽃이 되어’는 한 편의 시 같은 아름다운 노랫말이 이어지는 곡으로, 서정적이고 슬픈 스토리가 특징이다. ‘린지(성우 박지윤)’의 ‘No Doubt’는 K-POP 특유 리듬감이 인상적이며, 어떤 난관도 거침없이 돌파할 것 같은 린지의 당찬 성격이 엿보인다.
현재 에버소울 글로벌 사전 등록 참여자 수는 130만명을 돌파했다. 국내를 포함한 대만, 유럽 등 글로벌 지역 전반에 선보인 뒤 순차적으로 일본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마무스메프리티더비’ 및 ‘프린세스커넥트!리다이브(Re:Dive)’ 등으로 서브컬처 팬들에게 눈도장을 카카오게임즈가 에버소울을 통해 서브컬처 서비스 명가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한편, 공개된 에버소울 브랜드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으며, 캐릭터 OST는 공식 유튜브 채널 및 멜론에서 감상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