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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최초 초음속 전투기’ KF-21, 일반 관람객들 탄성... 사천 에어쇼 개막


[디지털데일리 양원모 기자]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이하 KF-21)이 대중에 처음 위용을 드러냈다. 20일 열린 ‘2022 사천 에어쇼’에서다.

비록 하늘이 아니라 땅에서 만났지만, 관객들 반응은 뜨거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날 경남 사천시 사천비행장에 마련된 에어쇼 행사장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지상 전시를 진행했다.

KF-21는 대한민국, 인도네시아 공군이 도입할 예정인 4.5세대 전투기다. 국산화 비율이 65%에 달하는 최초의 ‘국산’ 전투기로 KAI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공들인 역작이다.

KF-21은 앞서 출고식 및 최초 비행 성공 축하 기념행사에서 언론을 통해 첫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중에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KAI가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국산 헬기 ‘소형무장헬기(LAH)’도 기동 시범과 함께 첫선을 보였다. 또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공연이 하늘을 수놓았다.

KAI는 항공기 전시와 함께 홍보 전시관을 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FA-50, KT-1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가상 현실 체험 행사도 진행한다. 또 국산 항공기를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도록 견학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KAI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사천 에어쇼를 통해 지역 대표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2022 사천에 어쇼를 통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2022 사천 에어쇼는 오는 23일까지 나흘간 사천비행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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