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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개인정보위 초대 위원장, 임기 1년 남기고 퇴임··· ‘안전한 활용’ 당부

윤종인 개인정보위 초대 위원장
윤종인 개인정보위 초대 위원장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 윤종인 초대 위원장이 퇴임했다. 임기를 1년 남기고 떠나게 됐는데, 이임 강연에서는 ‘안전한 개인정보 활용’을 당부했다.

6일 개인정보위는 윤종인 위원장의 이임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임사 대신 이임 강연을 진행했다. 초대 위원장으로서 개인정보위가 걸어온 길과 앞으로의 방향 등을 공유했다.

윤 위원장은 이임 강연에서 개인정보위가 애완견(Lapdog)이 아니라 감시견(Watchdog)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활발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서는 보호가 선행돼야 한다는 그의 평소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위원장은 “데이터 시대에 첫째, 기업에게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둘째, 시장에서는 규제및 운영규칙을 재창조하여 독점현상을 완화하며 셋째, 정보주체에게는 주체성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협의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윤 위원장은 2020년 8월 출범한 개인정보위의 초대 위원장이다. 개인정보위 출범과 함께 등장한 가명정보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제도 확립, 법 개정안 마련,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 법 위반 기업·기관에 대한 조사 및 제재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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