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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기 힘든 개인정보 불법유통··· 개인정보위, 위험 대응 공모전 개최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크웹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노출과 불법유통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해 제1회 개인정보 위험 대응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다크웹은 암호화된 네트워크에 존재해 특정 웹브라우저로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특징상 사기, 개인정보 불법유통 및 유해 콘텐츠 유포 등 불법적인 행위의 온상지로 활용되고 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국내 다크웹 일평균 접속자 수는 2020년 기준 3만명 내외다. 개인정보 불법거래를 통한 명의도용, 사기범죄 등 국민의 2차 피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공모전을 개최했다는 설명이다.

공모 주제는 ▲다크웹 등에서 유포되고 있는 개인정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 및 아이디어 ▲딥웹상 개인정보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 기술, 법·제도 및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 서비스 기획안 등이다.

대학생, 일반인 등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4인 이하의 단체를 구성하면 된다. 공모 접수 기간은 9월 30일부터 11월 15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아이디어 기획안의 기술력, 적절성, 창의성 등을 평가하는 2차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개인정보위는 향후 최종적으로 선정된 4개의 우수 기획안에 대해 사업화 가능 여부 검토 및 보완을 통해 아이디어 활용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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