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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 T모바일, “전세계 모바일 사각지대 없앤다” 협력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보다 진화된 우주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해 인터넷 및 모바일 사각 지대를 없애기위한 일론 머스크의 행보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우주 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와 무선통신서비스회사인 티모바일의 마이크 시버트 CEO가 만나 '모바일 사각지대'를 종식시키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를위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2세대 위성을 개발하고, 티모바일은 이를 수용하기위한 새로운 대역폭의 모바일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는 이와관련 트윗을 통해, 내년에 '스타링크 V2'를 출시하고, 이를 모바일 폰과 직접 연결시킴으로써 전세계 모바일 인터넷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알렸다.
스페이스X는 현재 스타링크의 2세대 위성을 개발 중이며, 안테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직접 인터넷 송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번 제휴에 따라, 스페이스X는 기존 T모바일 이용자들 대상으로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링크를 통해 산간 오지 주택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해왔는데 이를 무선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수 있게된 것이다..

티모바일도 스페이스X의 위성 서비스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산간 오지나 수중에서도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티모바일의 시버트 CEO는 "T-모바일 사용자들이 48개 주, 알래스카, 푸에르토리코, 하와이의 원격지, 심지어 물속의 원격지에서도 메시징, MMS 및 특정 메시징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티모바일은 해외에서 미국에 입국하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우주 인터넷을 통한 휴대폰 로밍 서비스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주 인터넷 '스타링크'서비스는 스페이스X가 지구 저궤도로 발사한 위성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스페이스X는 지금까지 2700개 이상의 위성을 쏘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총 4000개 정도의 위성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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