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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8개월만에 회생절차 종결… 쌍용차, 본격 경영정상화 돌입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2-08-27 12:07:46
신제인

신형 SUV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신형 SUV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디지털데일리 신제인 기자] 쌍용자동차가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종결함에 따라 본격적인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26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개최된 회생채권 등의 특별조사 기일과 회생계획안의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에서 법원(파산1부 서경환 수석부장판사)으로부터 회생계획안에 대한 인가가 선고됐다고 밝혔다,

쌍용차측은 이날 "관계인집회에서 법정 가결 요건을 월등히 상회하는 동의율인 회생담보권자조의 100%, 회생채권자조의 95.04%, 주주조의 100%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가결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 같은 채권자들의 동의가 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는 것이 쌍용자동차뿐만 아니라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등 모두의 권익을 도모하는 최선의 방안이란 공감대가 확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회생계획안이 채권자들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최종 인가됨으로써 쌍용자동차는 인수자인 KG그룹과의 M&A 절차 종결에 있어 중요한 과정을 마무리하고 회사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쌍용자동차는 회생계획안이 인가된 만큼 향후 회생계획에 따라 회생채무변제, 감자 및 출자전환 등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재무 건전성과 자본구조가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경영 활동도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7월 출시한 토레스가 현재 계약 물량이 6만여 대를 돌파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영업적자도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하는 등 회생을 위해 한걸음 씩 착실하게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생계획안 인가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2020년 12월 회생절차 신청 이래 약 1년 8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조기 종결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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