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박현영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가상자산 투자자 대부분이 2030 세대인 만큼, 젊은 층 표심을 잡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8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주최 ‘스타트업 정책토크’에 참여해 “가상자산 시장을 활성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산 증식 기회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거대한 규모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데, 이를 부인하면 조선 말 쇄국정책처럼 갈라파고스가 될 수 있다”며 “공적 영역에서도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와 세금 부과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선대위 회의에서 공적 영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는 “부동산 불로소득과 개발이익을 특정 부패 세력들이 독점할 수 없도록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전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가상자산 시장 활성화도 고민해보겠다는 뜻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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