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해킹 사고…알바몬 "이력서 정보 2만2400여건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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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해킹 사고…알바몬 "이력서 정보 2만2400여건 유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25-05-02 10:33:26

김보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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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김보민기자]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에서 해킹 공격으로 회원 이력서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SK텔레콤 해킹을 계기로 정보 유출과 2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주요 기업들 사이 사고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알바몬은 전날 공지문을 통해 "4월30일 알바몬 시스템에서 비정상적인 접근 징후를 감지해 대응했다"며 "그 과정에서 '이력서 작성 페이지의 미리보기'에서 해킹 시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알바몬은 해킹 시도를 인지한 즉시, 해당 접근을 시도한 계정과 인터넷프로토콜(IP)을 차단 처리했다는 입장이다. 알바몬은 "보안 취약점에 대해 긴급 조치를 완료했고, 현재는 동일한 방식의 해킹 시도는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원천 차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임시 저장된 이력서 정보 2만2473건이 유출됐고, 여기에는 이름·휴대폰번호·이메일 주소 등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알바몬은 "개인 별로 유출 항목은 다를 수 있다"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알바몬은 이달 1일 해당 사실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에 신고했고, 이메일을 통해 회원에게도 관련 사실을 안내했다. 알바몬은 "이번 일을 단순 위기로 보지 않고, 알바몬의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근본적 개선을 이루는 계기로 삼겠다"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2차 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알바몬은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이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문의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상안에 대한 내용을 문자와 메일을 통해 개별 안내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가 발생할 경우 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 알바몬은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더 나은 알바몬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