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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반도체 부족, 2분기보다 3분기에 영향 클 것”

- 아이폰13 판매에 영향 예상

[디지털데일리 백승은 기자] 애플이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3분기 아이폰13(가칭)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봤다.

27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보다 하반기에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영향이 더 클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은 올해 9월 아이폰13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3분기에 어느 정도로 영향을 미칠지 수치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2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 2분기에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맥과 아이패드 공급에 영향을 받았다”라며 “부족 액수가 30~40억달러(약 3조4600억원~4조6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지만 일부 영향을 완화할 수 있었고 실제 타격은 이보다 낮았다”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달 아이폰13 시리즈에 탑재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A15' 칩을 대만 반도체업체 TSCM에 1억개 이상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계획인 9500만개에서 500만개 이상 늘어난 숫자다.

한편 애플은 27일(현지시간) 회계연도 2021년 2분기(4~6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814억3400만달러(약 94조8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4% 올랐다. 영업이익은 214억2600만달러(약 24조75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4.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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