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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분기 ‘깜짝실적’…아이폰 매출만 45조원 돌파

- 매출액 814억3400만달러 영업익 241억2600만달러
- 비수기 불구 전 제품 전 지역 고른 성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 기자] 애플이 지난 2분기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 서비스 매출액은 지난 분기에 이어 이번 분기에도 분기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아이폰 판매 확대가 서비스 매출 확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

27일(현지시각) 애플은 회계연도 2021년 3분기(2021년 4~6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14억3400만달러(약 93조9700억원)와 241억2600만달러(약 27조84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6.4%와 84.3% 급증했다. 2분기는 애플의 계절적 비수기다. 신제품 출시 효과 반감과 차기작 대기수요가 발생하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이 경향을 완화했다. 코로나19와 5세대(5G) 이동통신 활성화 수혜를 입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애플은 혁신을 주도했다”라며 “친환경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부 지역별 제품별 분기 매출 최고 기록 등을 달성했다”라며 “주주환원과 미래를 위한 장기 투자를 지속하겠다”라고 전했다.

제품 매출액은 639억4800만달러(약 73조8000억원) 서비스 매출액은 174억8600만달러(약 20조1800억원)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37.4%와 32.9% 증가했다.

전 지역에서 고른 호조를 보였다. 지역별 매출액은 ▲미국 358억7000만달러(약 41조3900억원) ▲유럽 189억4300만달러(약 21조8600억원) ▲중화권 147억6200만달러(약 17조400억원) ▲일본 64억6400만달러(약 7조4600억원) ▲아시아태평양 53억9500만달러(약 6조23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미국 32.8% ▲유럽 33.7% ▲중화권 58.2% ▲일본 30.2% ▲아태 28.5% 성장했다.

제품 역시 전 영역이 좋았다. 아이폰 매출액은 395억7000만달러(약 45조6600억원)다. 전년동기대비 49.8% 상승했다. 맥은 82억3500만달러(약 9조5000억원) 아이패드는 73억6800만달러(약 8조5000억원) 매출액을 올렸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6.3%와 11.9% 높다.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매출액(약 10조1300억원)은 87억7500만달러로 집계했다. 전년동기대비 36.0% 많다.

한편 애플은 3분기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이폰12 시리즈’처럼 또 한 번 역대급 실적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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