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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시장 강타한 ‘뉴트로’…다음 타석에 웹젠 R2M

- 웹젠, 뮤레전드 이후 4년만에 자체개발작 ‘R2M’ 25일 출시
- 길드 랭킹·적대길드 설정 등 경쟁심 자극하는 콘텐츠로 중무장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바람의나라: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라그나로크 오리진’, ‘가디언 테일즈’ 등 하반기 시장을 강타한 게임들의 공통된 특징이 ‘뉴트로(Newtro)’다. 뉴트로는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옛 게임의 모습을 앞세웠지만,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유행을 일컫는다.

조만간 뉴트로 유행을 겨냥한 다음 타자가 나온다. 웹젠의 ‘R2M(알투엠)’이다. R2M(Reign of Revolution Mobile)은 PC원작 R2 핵심 개발자들이 몸담은 게임 프로젝트다. 원조 개발자들이 직접 뉴트로 게임을 만들었다.

웹젠 입장에서 R2M의 성공은 대단히 중요하다. 뮤레전드 이후 4년만에 등장하는 자체 개발작이다. 그동안 간판 지식재산(IP) 뮤(MU)를 중국의 개발력을 빌려 시리즈마다 성공적으로 부활시켰으나, 늘 아쉬움은 있었다. 이번에 자체 개발·서비스로 승부수를 띄운다.

R2M은 ‘성채’와 ‘스팟’을 둘러싼 개인과 개인, 세력과 세력 간의 치열한 경쟁과 협력의 재미를 지향하는 게임이다. 원작의 대표적 특징인 대전(PvP)모드, 변신, 서번트(소환수) 등 주요 게임 요소들은 모바일게임 환경을 고려해 최적화했다.

원작 R2는 대규모 공성전으로 인기를 끌었다. R2M 역시 공성전을 강조했다. 전장 내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는 스팟전도 즐길 수 있다. 새로운 변화로는 ‘랭킹 시스템’과 ‘적대 길드(게임 내 커뮤니티) 설정’이 꼽힌다. 명예욕과 경쟁심을 자극하는 콘텐츠로 중무장했다. 원한다면 길드 간 무한 대전(PVP)이 가능하다.

핵심 콘텐츠인 길드는 연합, 적대 설정, 랭킹, 혜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길드끼리 전쟁이나 공성전에서 연대할 수 있다. 길드 랭킹는 정식 서비스 이후 순위를 매겨 표기하는 시스템이다. 길드 레벨이 상승하면 최대 인원 증가, 길드 스킬(능력치강화)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신 던전, 퀘스트(게임 내 임무) 시스템도 채택했다. 콘텐츠 수행도에 따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일간, 주간, 원간 주기별로 수행 가능한 퀘스트와 일정 목표치 도달시 보상을 지급하는 업적, 길드 협동 퀘스트, 일정 레벨 이상 참여 가능한 서브(하드코어) 퀘스트 등이 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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