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도 아마존웹서비스(AWS) 장애가 발생해 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물론 2시간 만에 빠른 복구가 이뤄졌지만, 이는 국내 기업들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오후 유튜브와 구글 검색, 지메일 등 구글의 주요 서비스가 먹통이 됐다. 이번 장애로 구글 서비스 뿐만 아니라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디스코드, 스냅챗, 비메오, 쇼피파이 등 서비스에서도 접속 오류가 발생했다. 이번 장애는 약 4~5시간 동안 지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이에 대해 “미국 동부 지역의 네트워크 이슈에 따라 서비스 일부에 문제가 발생했다”고 사과했다.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구글 클라우드에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도 지메일과 지스위트, 구글 드라이브 등에 접속 자애가 발생해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구글은 최근 데이터분석도구 전문업체 루커(Looker)를 26억달러(한화로 약 3조원)에 인수하는 등 클라우드에 대대적인 투자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오라클 제품개발총괄 사장 출신의 토마스 쿠리안이 클라우드 사업 수장으로 영입하고, 내년 초에는 한국에 데이터센터도 건립할 계획을 갖고 있다.
AWS도 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지역의 클라우드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며 일부 기업의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졌다. 원인은 광케이블 공사(절단)로 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CN-NORTH-1 리전을 사용하는 AWS 사용자 서버가 삭제되고 아마존 중국, 삼성전자 등 일부 서비스가 중단됐다.
실제 6월 2일 AWS의 중국 리전의 서비스 헬스 대시보드를 살펴보면, 베이징의 EC2, ELB, 아마존 엘라스틱캐시, 오토스케일링, 람다 등 일부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AWS은 중국의 사이버보안법에 따라 베이징에선 신넷테크놀로지, 닝샤에선 닝샤 웨스턴 클라우드 테크놀로지스와을 통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중국에 진출한 해외 클라우드 기업은 데이터를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해야 하며, 특정 서비스의 운영이나 소유도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한 형태로 제한된 범위 내에서만 클라우드 사업을 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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