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DJI코리아가 전문가용 드론 신제품 2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비행 안정성을 높이고 보다 다양한 촬영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DJI는 중국 업체로 전 세계 드론 시장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제품 가격에 비해 미흡한 사후서비스(AS)가 약점이다.
22일 DJI코리아는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스파이어2’와 ‘팬텀2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문태현 DJI코리아 법인장은 “신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더욱 향상된 안전성과 인텔리전트 비행 기능을 통해 더 자유로운 제작 환경을 제공한다”며 “각종 신호 장애 발생 때도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스파이어2의 기체 가격은 400만원이다. 카메라 등을 포함한 인스파이어2 콤보 가격은 796만5000원이다. 연내 구매자는 36만5000원을 깎아준다.
이 제품은 비행용 카메라를 장착해 조종사와 촬영자가 각각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배터리를 2개 장착하면 최대 27분 비행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08km다. 주 조종기와 보조 조종기 송수신 범위는 100m다. 센서를 늘려 실내 비행 안정성을 높였다.
팬텀4프로는 표준 조종기 포함 185만원이다. 모니터를 포함한 조종기와 같이 파는 팬텀4프로 플러스는 225만원이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가 끊기면 1분 내에 마지막 수신 장소로 돌아온다. 최대 30분 날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72km(스포츠 모드)다. 화면에 선을 그리면 기체가 선을 따라 비행하는 드로우 모드를 탑재했다.
한편 DJI코리아는 올해 설립했다. 서울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AS센터도 겸한다. 그러나 AS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낮은 편이다. AS 예약이 필수고 해외 수리가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려서다. 때문에 공식 센터보다 사설 센터를 찾는 이용자가 많다. 애플과 유사하다.
문 법인장은 “AS는 개선 중이지만 시간이 걸린다”며 “기체 자체가 수리가 쉬운 제품이 아니다”라고 중요 수리의 경우 중국에 위탁하는 방식을 단시간에 고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