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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정보기기 넘어 필수매체 자리매김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마트폰이 검색, 게임 등을 넘어 필수 방송매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성준)가 11일 발표한 ‘2015년 방송매체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필수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전국 4266가구에 거주하는 13세 이상 남녀 7553명을 대상으로 필수매체, 이용량, 매체 이용행태 등을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 보급 증가로 미디어 이용의 개인화, 이동화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의 가장 보편적인 매체로는 여전히 TV가 응답자의 94.8%의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일상생활로 범위를 넓히면 스마트폰이 TV를 역전했다. 스마트폰의 중요도(46.4%)가 전년(43.9%) 대비 높아진 반면 TV(44.3%→44.1%)는 비중이 축소됐다.

특히, 10대(67.9%), 20대(69.5%) 등 젊은층은 스마트폰을 필수적인 매체로 보고 있었다. 50대(57.0%), 60대 이상(86.6%)은 TV를 가장 필수적인 매체로 선택했지만 스마트폰을 필수매체로 선택하는 40대 이상의 비중이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고연령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로 나타났다.

매체 이용시간은 TV가 하루 평균 2시간 46분으로 타 매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스마트폰은 1시간 19분, 라디오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17분으로 나타났다.

OTT 서비스 이용률은 높지 않았다. 최근 1주일내 한 번 이용률은 14%(전체 응답자 기준)로 나타났다. 서비스 이용 기기는 스마트폰/태블릿(90.8%), 데스크톱PC(22.2%), 노트북(14.3%) 순으로 나타났다. 정액제 혹은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이용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 기준 2.9%, 이용자 기준 20.8%로 나타났다.

TV 시청중 타 매체를 함께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43.2%로 가장 높았다. PC/노트북 7.3%, 신문 2.3% 순서였다. TV 시청 중 다른 매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이유는 채팅/메신저 이용이 52.9%로 전년(45.9%)대비 대폭 증가했고, 습관적으로(45.1%), 다양한 정보검색(26.3%) 순으로 나타났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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