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5세대(5G) 이동통신 한국이 주도할 부분에 대해 많이 전달했다. 5G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국가의 운명이 걸린 기술이기도 하다.”
3일(현지시각) KT 황창규 대표<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5G는 KT가 우위를 점하겠다고 역설했다.
KT는 통신 3사 중 가장 늦게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때문에 무선 경쟁력이 손상됐고 누적 가입자 감소세가 지속 중이다. 작년에는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5G를 강조하는 것은 반등의 계기를 만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G 상용화는 2020년 예정이다.
황 대표 취임 이후 KT는 국민기업이라는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 역시 일종의 애국심 마케팅을 통해 지위를 끌어올리려는 노력 중 하나다. 황 대표가 KT를 맡은 지 2년째다. 이제는 성과가 필요하다.
황 대표는 “5G와 취임 후 주창한 5대 신성장 사업이 답을 하면 국내 뿐 아니라 해외도 기회가 있다”라며 “2016년엔 적어도 신사업에서 2조원 매출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5G에 있어서 KT의 기회는 이외에도 여럿이라는 것이 황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구체적 실현 방안과 5대 신성장사업과 연계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핀테크 등 최근 업계가 주목하는 분야에 대해서도 답을 피했다.
황 대표는 “5G가 되면 사물인터넷(IoT)은 기본이다”라며 “수많은 데이터를 모집하고 저장하고 분석하고 진단해 가치 있는 데이터를 내놓은 것은 통신사업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또 “5대 융합사업이 순서가 다르고 속도가 다르긴 하지만 계획대로 준비는 잘 되고 있다”며 “핀테크도 아직 공개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전임 이석채 대표가 중점을 뒀던 르완다 사업 등은 지속하고 있다. 중국 중동 유럽 등 확장도 계획 중이다.
황 대표는 “르완다 시범사업을 하고 있으며 잘 진행되고 있다”라며 “글로벌 사업 솔직히 그동안 별 것 없었지만 중국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등은 우리 LTE 네트워크 노하우 등을 원한다”라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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