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씨소프트 “주주제안서 받았다, 입장 밝힐 것 없어”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가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에 지난 12일 최종 주주제안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엔씨소프트는 “오늘(13일) 주주제안서를 받았다. 더 이상 입장을 밝힐 부분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넥슨은 엔씨소프트에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이나 임시 주총에서 이사진에 변동이 생길 경우 넥슨이 후임 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실질주주명부의 열람·등사, 전자투표제 도입 등 3가지 안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나머지 비영업용 부동산 매각과 자사주 소각 등의 요청은 경영 제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넥슨이 따로 답변 시한을 두지 않았다.
13일 넥슨코리아는 공식 입장을 통해 “앞서 수령한 엔씨소프트의 서신에 대한 답변이 주요 내용으로 특별히 추가적인 제안 사항은 없다”며 “단, 구체적으로는 당사가 명확한 입장을 요구한 세 가지 사항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을 주셨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에 전달주신 것과 같이 추가 이사 선임 계획이 이후 생길 경우 사전에 공유해주시고 실질주주명부의 열람의 경우는 요청한 날짜까지 전달을 부탁드린 상태”라며 “전자투표제의 도입 역시 내부적인 논의의 과정을 거쳐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넥슨코리아는 “그 외 요청사항들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를 전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기업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주시길 당부드렸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현재 넥슨코리아는 공식 입장 외 일절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더 이상 밝힐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양사 경영권 분쟁은 소강국면을 거치고 오는 3월 27일 엔씨소프트 정기 주주총회에서 보다 분명한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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