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넥슨은 주주제안서를 통해 엔씨소프트에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주총)이나 임시 주총에서 이사진에 변동이 생길 경우 넥슨이 후임 이사를 추천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실질주주명부의 열람, 전자투표제 도입 등 3가지 안건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넥슨은 당장 엔씨소프트 답변서에 대한 입장 공개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엔씨소프트 측의 답변 사항이니만큼 저희가 공개하기 어렵다”며 “진지하게 검토해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비영업용 부동산 매각과 자사주 소각 등의 사안은 경영 제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넥슨이 따로 답변 시한을 두지 않았다.
업계는 엔씨소프트가 넥슨이 답변을 요청한 3가지 안건에 대해서 일방적 거부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로서 요청할 수 있는 권리라는 것이다. 이에 어느 정도 수용을 하리란 예측이다.
그러나 엔씨소프트가 넥슨의 요청에 확답을 주지 않았으리라 보고 있다. 형식상의 요건을 갖춰 “긍정적으로 검토해보겠다”는 답변을 보냈으리라는 관측이다. 이에 양사 간 분쟁이 장기전으로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답변 내용에 대해선 입을 닫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엔씨소프트가 작년 4분기 실적발표 후 전화회의(컨퍼런스콜)가 경영권 분쟁에 있어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연구원들의 질문이 경영권 분쟁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엔씨소프트 경영권 분쟁은 지난달 27일 넥슨이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하면서 불거졌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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