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성과 곧 가시화…기가토피아, 올해도 전념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리베이트 문제는 판을 바꿔야 한다고 여러 번 얘기했다. 글로벌로 나가야 하는 이 시점에서 소모적 경쟁은 국가에 도움이 안 된다.”
26일 KT 황창규 대표는 서울 광화문빌딩웨스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최근 불거진 SK텔레콤의 장려금 과다 지급이 통신시장 비정상화를 조장한다고 지적했다. KT는 SK텔레콤의 행동을 수집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신고했다. 방통위는 지난 21일 SK텔레콤 단독 조사를 결정했다.
그는 “기술개발, 품질개발, 서비스 차별화로 통신판을 바꿔야 한다”라며 “취임 첫날부터 수차례 말했던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KT는 광화문빌딩이스트 입주식을 개최했다. 황 대표는 임직원에게 화분을 나눠주며 “올해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통신시장 환경 구축에 앞장서는 한편 국가경제와 국민의 이익에 기여하는 혁신적 국민기업으로서 더욱 다양한 성과를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KT는 미래융합 및 글로벌 사업을 통해 2016년 2조원의 매출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글로벌 에너지 사업 성과 등 올해 가시적 성과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르완다 탄자니아 중동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등 클라우드, 네트워크, 미디어, 에너지 등에 대한 좋은 소식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황 대표는 작년 KT 대표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기가토피아 관련 성과도 구체화 한다. KT의 기가인터넷은 가입자 20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황 대표는 “속도의 통신뿐 아니라 용량의 통신을 같이 추진하고 있으며 기가토피아를 선언하며 말했던 세계 최초 기술을 차근차근 실현하고 있다”라며 “5세대(5G) 이동통신과 관련해서도 오는 3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5’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대한민국이 통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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