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윤상호 이수환기자] LG전자가 올 상반기도 휴대폰 사업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상반기 LG전자의 활로는 TV가 연다. LG전자 휴대폰 사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더 커졌다.
27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13년 4분기 실적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LG전자는 이날 지난 2013년 4분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4조9153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휴대폰 사업은 같은 기간 매출액 3조5915억원 영업손실 434억원을 올렸다. 매출액은 전기대비 1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2분기째 이어졌다.
행사에 참석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LG전자 휴대폰 사업이 과연 경쟁력을 확보했는지에 대한 우려를 쏟아냈다. 특히 삼성전자와 애플 스마트폰 양강이 수익의 대부분을 가져가는 구조에서 적자 탈출이 가능한 것인지 의구심을 표명했다.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뼈아픈 지적”이라며 “작년 1년을 돌이켜보면 스마트폰은 제품에 관해서는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이것이 매출과 소비자 인식 전환으로 이어지지 않았다”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G2 출시 이후 강화한 마케팅이 어느정도 효과를 내고 있다. G3가 나오는 내년 하반기에는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반기까지 반등이 쉽지 않음을 시사했다.
LG전자는 휴대폰 경쟁 심화에 대응키 위해 보급형 제품 수를 늘리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한다.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본부 윤부현 상무는 “플랫폼 전략을 강화해 보급형 제품군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라며 “마케팅 투자는 작년 4분기가 정점이며 작년 3분기 수준 정도로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역별 공략은 북미를 우선시하고 중국 진입을 타진한다. 보급형은 중남미와 중동 및 아프리카 유럽 등을 노린다.
한편 1분기 믿을 제품은 TV다. 일본 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를 선점한다. TV 평균판매가격(ASP)도 상승이 기대된다.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TV는 올해 매출 상황에 따라 정리 여부를 결정한다. PDP TV는 매년 30% 역성장하고 있다. 대표주자였던 파나소닉도 떠났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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