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쇼 ‘지스타2013’이 17일자로 개최 마지막 날을 맞았다.
올해 지스타는 신작 부재와 정부 규제 등을 이유로 게임업체들이 대거 불참, 흥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지스타 개최 첫날 전년대비 450여명이 적은 3만2787명이 관람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개최 2일차에 전년 관람객 수준인 3만8654명을 기록하더니 주말 들어 관람객들이 대거 벡스코를 찾으면서 지스타 전시 현장이 활력을 되찾는 모습이다. 3일차까지 누적 관람객수는 13만9707명이다. 지난해 지스타 관람객수는 19만353명으로 올해 지스타가 전년 흥행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지스타2013 마지막 날은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다. 이에 각 부스마다 체험을 하기 위한 대기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기대작 중 하나인 블리자드 ‘히어로스오브더스톰’은 체험을 위해 3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그것도 관리 요원이 3시간 이후 대기행렬부터 더 이상 사람을 받지 않은 결과다. 여타 기대작들도 최소 2시간은 기다려야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
넥슨은 전시 현장에서 도타2 e스포츠경기를 진행하면서 관람객들을 다수 끌어들였다. 앞서 출시된 인기게임인 ‘사이퍼즈’와 ‘피파온라인3’ 이벤트를 진행해 기존 게이머층을 공략, 흥행 측면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였다.
올해 지스타엔 자녀와 함께 한 가족 관람객이 대거 현장을 찾았다. 가족 관람객은 모바일 전시작 비중이 확대된 지난해 지스타부터 본격적으로 눈에 띄기 시작했다. 모바일게임은 조작이 복잡한 PC온라인게임과 달리 터치만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연령대가 낮은 관람객들도 쉽게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야외 전시부스에도 관람객들이 몰렸다. 엔엑스씨와 엠게임, NHN엔터테인먼트가 부스를 마련했다. 엔엑스씨는 애플I 복각품 등 초기 개인용 컴퓨터를 전시,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았다. 엠게임은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와 온라인게임 ‘다크폴: 잔혹한전쟁’을 앞세워 눈길을 끌었고 NHN엔터테인먼트는 퍼즐게임 ‘포코팡’ 이용자 간 대결 이벤트로 인기를 모았다.
이날 각 전시부스의 도우미들도 총출동했다. 상당수의 관람객들이 게임 속 캐릭터로 분한 도우미들을 촬영하기 위해 걸음을 멈추기도 했다.
검은사막 등 신작 3종을 내세운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스타 기간에 매일 걸그룹을 초청하는 등 게임 외적으로도 흥행을 위해 공을 들이는 업체가 많았다. 행사 마지막 날을 맞은 지스타 현장은 각 전시부스마다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기 위한 이벤트 경쟁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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