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탱크대전게임 ‘월드오브탱크’(월탱)로 유명한 워게이밍(www.wargaming.net)의 빅터 키슬리 대표<사진>가 중독법 논란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워게이밍은 전 세계 16개 지역에 월탱을 서비스 중인 글로벌 기업으로 임직원 2300여명을 거느리고 있다.
빅터 키슬리 대표는 15일 지스타 기업거래(B2B)관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서방세계에서 게임은 예술의 유형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예술에 제한을 건다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키슬리 대표는 이날 인터뷰 시간의 상당 부분을 중독법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데 할애할 만큼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일부 장기 상영을 하는 심슨이나 사우스파크 같은 드라마를 몇 년째 계속 보는 것도 중독이라고 봐야 하나”라며 “TV에도 제한을 걸어야 하는 것 아닌가. 초콜릿에도 제한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키슬리 대표는 규제로 인한 산업의 피해도 우려했다.
그는 “온라인게임 발상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이라고 할 수 있는데 상대적 우월성을 갖춘 산업에 제한을 건다는 게 이상하다”며 “한국의 온라인게임은 많은 직업을 창출하고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데 있어 김치 등과 함께 크게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온라인게임을 술 마약과 같은 범주에서 제한을 건다는 것은 이성적 판단이 아니다”라고 재차 중독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
한편 키슬리 대표는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최소한 내년까지 서비스 중인 게임의 완성도와 운영의 질을 높여 전설적인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키슬리 대표는 전쟁 게임 간 통합 계획에 대한 질문에 “통합전장은 지금 개발을 시작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하나의 계정으로 탱크와 비행기(월드오브워플레인) 앞으로 나올 배(월드오브워십)가지 플레이 가능하도록 계정은 통합했다”고 답했다. 그는 “클랜전을 통합하는 아이디어는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키슬리 대표는 또 “e스포츠에 보다 많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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