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넥슨(www.nexon.com 대표 서민)이 온라인게임 인기 장르 석권에 나선다. 특히 이용자 충성도가 높은 온라인 축구게임과 총싸움(FPS)게임을 겨냥했다. 현재 넥슨이 ‘피파온라인3’로 축구게임 시장을 사실상 석권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FPS게임까지 시장 지배력 확대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된다.
이 같은 넥슨의 온라인게임 장르 석권 움직임은 지난해 말 피파온라인3(피파3)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앞서 피파3는 경쟁작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부진을 이어가면서 시장 다툼에서 압승을 거뒀다. 여기에 지난달 피파온라인2 서비스 종료까지 맞물려 피파3는 전작의 이용자층까지 흡수한 상태다.
현재 PC온라인 기반 정통 축구게임 시장에서는 피파3 대항마로 내세울 게임이 없는 상황이다. 넷마블이 최근 축구게임 ‘차구차구’를 론칭했지만 시장 반응이 피파3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
시장 변수는 있다. 한게임이 연내 최신 엔진(개발도구)을 적용해 ‘위닝일레븐 온라인’ 차기 버전을 출시하기 때문이다. 한게임은 피파온라인 시리즈로 축구게임 운영 노하우를 확보한 네오위즈게임즈와도 협력하는 등 강한 시장 공략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넥슨은 온라인 축구게임에 이어 FPS게임도 시장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22일 PC방 분석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넥슨의 ‘서든어택’이 FPS 장르 점유율 70% 중반대를 차지하고 있다. 해당 장르 2위 게임인 ‘스페셜포스’가 8%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FPS게임은 이른바 손맛이라 불리는 조작감이 우선시되는 장르로 이용자층 전이가 쉽사리 일어나지 않는 대표적 장르다. 신작의 시장 진입도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신작 출시에 있어서도 넥슨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여타 업체는 한동안 수세적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오는 23일 넥슨은 병과 협업을 강조한 차세대 FPS게임 ‘워페이스’에 이어 연내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2’(카스2)를 공개한다.
워페이스는 고품질의 그래픽 효과로 유명한 크라이엔진3가 사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이엔진 개발사 크라이텍이 개발하고 넥슨이 국내 서비스한다.
특히 이 게임은 병과 간 협업 액션과 다양한 무기 개조 등의 콘텐츠를 갖췄다. 이용자 간 대전(PVP)에 치중된 여타 온라인 FPS게임과 달리 인공지능(AI) 캐릭터와 대결(PVE) 콘텐츠를 강화해 시장 진입을 노린다.
현재 넥슨은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한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카스)를 서비스 중이다. 이 게임의 차기작 카스2는 테러리스트와 대테러 부대 간 교전을 그린 게임으로 속도감 있는 게임 전개가 특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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