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네트워크 패킷분석 전문업체 시스메이트가 RSA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진출을 꾀한다. 이들의 DPI(deep packet inspection) 솔루션은 국내 유수 보안업체들의 네트워크, 보안장비에 탑재돼 있다.
올해로 3년째 RSA 컨퍼런스에 참석 중인 시스메이트는 우선 DPI 카드를 해외 시장 진출의 주동력으로 삼는 다는 계획이다.
시스메이트의 DPI 솔루션은 일반 완제품이 아닌 반제품의 형태로 일종의 카드로 호칭된다.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에 탑재돼 특정 기능만 수행하게 한다. 나머지 기능들은 고객사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형태다.
전봉철 시스메이트 팀장은 28일(현지시각) “DPI 솔루션은 매우 중요하지만 이를 독자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든다. 현재 국내 많은 기업들이 우리의 DPI 카드를 납품받아 보안장비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독제품으로 해외에 진출한 사례는 없지만, 고객사들의 제품이 해외로 뻗어나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국내 사업의 형태와 유사하게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보안 장비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이들에게 DPI 카드를 제공하는 형태로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시스메이트는 올해 RSA 컨퍼런스에서 이동통신사, ISP 등 네트워크 사업자를 위한 DPI 솔루션 ‘패킷라이너(packetLiner)’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애플리케이션과 사용자의 패턴에 대한 가시성을 확보해주며, P2P와 스트리밍 등 많은 대역폭을 사용하는 서비스에 대한 보안정책 적용, 직관적인 대시보드 등의 기능을 갖췄다.
패킷라이너는 완제품 형태의 DPI 장비다. 4년전부터 개발했으며 이번에 상용화했다. 시스메이트는 당분간은 패킷라이너보다 패킷캡쳐, 프로그래매블NA 등 카드 형태의 솔루션으로 토대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완제품을 통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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