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2020년에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가 500억개에 달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로부터 나오는 데이터들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더불어 클라우드에서 동작하는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소프트웨어, 즉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킹(SDN)이 해답이 될 것입니다.”
크리스토퍼 영 시스코 수석부사장은 26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RSA 2013에서 데이터센터 보안의 새로운 전략으로 SDN을 꼽았다.
영 부사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기업들은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이동시키게 될 것이고, 이는 하드웨어 네트워크에서 소프트웨어 네트워크의 시대로 되고 있다는 말과 동일하다”며 “시스코는 SDN을 데이터센터 보안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이른바 소프트웨어 데이터센터 보안이다”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SDN을 통한 데이터센터 보안은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다. 또한 성능과 리소스의 제어가 가능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즉각 출시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점차 많은 기업들이 SDN에 관심을 표하고 있다고 영 부사장은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의 입장에서 SDN을 채택한다는 것은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며 “하드웨어로 통제되던 네트워크가 매니지먼트 플레인, 데이터 플레인, 콘트롤 플레인 등으로 구분해 성능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DN을 적용할 경우 기업의 네트워크 운영비용과 위협 대응능력과 관련 영 부사장은 “네트워크 인프라를 하드웨어로 꾸미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고비용의 대폭적인 장비 업그레이드(forklift upgrade)가 필요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위협동향을 살펴보면 고도화된 위협이 다양한 측면에서 들어오고 있다. 애플리케이션 레벨도 보호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 사실”이라며 “SDN은 새로운 위협에 대해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위협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으며, 보안성을 전체적으로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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