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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A 2013] 지란지교소프트 “MCM 솔루션으로 미국 공략”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모바일단말관리(MDM), 모바일애플리케이션관리(MAM)를 넘어 모바일콘텐츠관리(MCM)라는 트렌드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MCM 솔루션을 표방하고 있는 다이렉트리더(Direct Reader)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오치영 지란지교소프트 대표는 27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RSA 2013’에서 미국 시장 진출 전략을 밝혔다. 지란지교소프트는 ‘지란소프트’라는 사명으로 지난해부터 RSA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오 대표는 “지난해 첫 출전이후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제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려볼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이번 행사에서 미국 현지 채널, 파트너사들을 만나 시장 확대의 기회를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국 시장내에서 대신 영업을 해줄 수 있는 파트너사를 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오 대표는 말했다.

그는 “우리 힘만으로 미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국 시장 공략은 우리나라 시장을 공략하는 것보다 9배는 더 힘들다”며 “‘한국 IT기술’의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진입장벽은 높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 현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파트너사를 영입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RSA 컨퍼런스에서 지란지교소프트가 출품한 제품은 ‘다이렉트리더(DirecReader Enterprise Edition)’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하나의 제품만 출품했다.


다이렉트리더는 클라우드 기반 문서관리 솔루션이다. 아이오에스(iOS), 안드로이드 등 모바일기기로 클라우드 서버에 올라간 모든 문서파일을 열람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 선보였을 때보다 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다이렉트리더의 미팅룸 기능이 새롭게 업그레이드됨으로써 모바일오피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능들이 강화됐다. 이를 통해 이전의 프리젠테이션 기능이 PC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면 앞으로는 모바일을 통해 더욱 편리한 회의가 가능하게 됐다.

이번 업데이트로 회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다이렉트리더의 미팅룸에 들어가면 미팅에 필요한 파일(문서)을 공유할 수 있다. 회의 중 메모가 필요한 내용은 모바일기기의 문서에 바로 필기할 수 있고, 필기가 끝난 문서는 따로 저장 된다.

오 대표는 “다이렉트리더는 기업내에서 공유되는 각종 문서들을 모바일 기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 솔루션임과 동시에 문서의 라이프사이클과 열람내역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매니지먼트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를 모바일콘텐츠관리(MCM)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란지교소프트는 내년도 RSA 컨퍼런스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오 대표는 “지난해를 시작으로 매년 RSA 컨퍼런스에 참가할 예정”이라며 “매년 RSA 컨퍼런스에 참가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내년에는 부스확장 등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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