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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과 동업하니…“쇼핑몰 오픈 3개월만에 매출 쑥쑥”

e비즈니스(e-business)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현재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종합몰이나 오픈마켓을 제외한 전문쇼핑몰에서 거래되는 거래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기준으로는 자그만치 6조 1128억원에 달한다.
이 처럼 온라인 전문 쇼핑몰은 짧은 시간 안에 저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많은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 주요 창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과 꾸준한 마케팅 투자가 따른다면 부업을 꿈꾸는 직장인이나 바늘 구멍 취업을 대신하는 훌륭한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매주 신선한 상품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소개,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연재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철저한 분업으로 8년 동업, 편안한 스타일로 2030 여심 사로잡아
- 여성의류 전문몰,
모스빈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옛말에 ‘친한 친구끼리는 동업을 하지 마라’는 격언이 있다. 잘못되면 친구도 잃고, 사업까지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말이 무조건 맞지는 않은 모양이다.

여성의류 전문 쇼핑몰 모스빈(www.mossbean.com 공동대표 김은혜·김상희)은 오픈 3개월 만에 월 매출 2500만원을 올리며 성공 쇼핑몰로 향해 가고 있다. 최근 새롭게 리뉴얼을 통해 한층 탄력을 받으며 여성의류 전문몰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 성공 쇼핑몰로 들어 설 수 있었던 배경은 아름다운 동행이 있기에 가능했다. 고등학교 동창생인 두 대표는 올해 8년째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오픈마켓 그리고 쇼핑몰까지 함께 창업하며 동고동락하고 있다.

두 대표는 지난 8년 간 다툼 없이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갈 수 있었던 것은 서로의 믿음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오픈마켓 진출 초기 2년 여 가까이 주 1회 퇴근과 쪽잠의 힘겨움도 서로의 배려와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서로에 대한 믿음과 철저한 업무 분장도 8년 동안 동고동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김은혜 대표는 배송과 상담을 맡고, 김상희 대표는 사진과 디자인 분야를 맡고 있다.

두 대표는 오픈마켓에서 여성의류 분야
톱 10
에 뽑힐 정도로 파워셀러였다. 하지만 오픈마켓에서의 승승장구보다 자신만의 스타일 연출에 도전하고 싶어 쇼핑몰로 방향을 전환했다.

모스빈은 지난 3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창업한 신생 쇼핑몰이지만 8년 동안의 여성전문 의류를 판매 경력이 성공을 위한 디딤돌이 됐다.

무엇보다 모스빈은 2030세대 여성들이 세련되고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을 판매한다. 현재는 약 200~300개 정도 상품이 업데이트 되어 있지만 2030세대의 여심을 사로 잡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모스빈은 상품 선택에 있어 ‘잘 팔릴 것인지 보다 나부터라도 입고 싶은지’를 먼저 생각한다. 친구에게 좋은 옷을 건네주고 싶은 마음을 담고 있다는 것이 모스빈의 모토다.

김상희 대표는 “올 가을까지는 고객의 반응을 파악한 이후 모스빈의 컬러를 확실히 보여 줄 예정”이라며 “자체 제작을 통한 브랜드화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고객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는 주문할 때 본 상품과 배송 받은 상품이 최대한 동일한 느낌을 줘야 한다고 강조한다. 모델과 함께 스타일 촬영 때도 이 부분을 가장 많이 신경 쓴다. 이는 고객에게 가장 신뢰를 얻는 길이기도 하다.

김은혜 대표는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엄선해서 업데이트 하고 있어 상품 수는 현재 많지는 않지만 고객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쇼핑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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