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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이 만족하는 쇼핑몰…“머리부터 발끝까지 한번에”

e 비즈니스(e-business)의 대표 주자라고 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몰은 현재 우리 생활에 가장 밀접한 존재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종합몰이나 오픈마켓을 제외한 전문쇼핑몰에서 거래되는 거래액은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기준으로는 자그만치 6조 1128억원에 달한다.
이 처럼 온라인 전문 쇼핑몰은 짧은 시간 안에 저비용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많은 예비 창업자들 사이에 주요 창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차별화된 상품과 꾸준한 마케팅 투자가 따른다면 부업을 꿈꾸는 직장인이나 바늘 구멍 취업을 대신하는 훌륭한 방안이 될 수도 있다.

이에 <디지털데일리>는 매주 신선한 상품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는 전문 온라인 쇼핑몰을 소개, 현재 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창업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연재코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 최신 유행 의류부터 브랜드 속옷과 패션 타투까지
- 남성의류 전문몰 ‘차오벨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남성들이 쇼핑할 때 가지는 인내심의 한계는 72분, 반면 여성이 만족감을 느끼는 쇼핑 시간은 100분 가량’.

 

한 일간지가 영국 심리학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쓴 기사 내용이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의 쇼핑 습관에는 쇼핑에 쏟는 시간을 포함해 다양한 차이가 존재한다.

 

 

2008년 문을 연 남성의류 전문 쇼핑몰 차오벨로(www.ciaobello.co.kr 대표 임형수)는 남성들의 쇼핑 특성을 정확히 파악한 운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차오벨로는 카페24(www.cafe24.com) 쇼핑몰 솔루션을 통해 이를 오픈했다.

 

임형수 대표<사진>는 “오프라인과 마찬가지로 온라인 쇼핑에서도 남성들은 쇼핑 시간이 길어지거나 필요한 상품을 찾는 게 불편하면 이내 귀찮아한다”며 “차오벨로는 쇼핑몰 구성부터 운영까지 최대한 남성들에게 편리한 쇼핑, 즐거운 쇼핑을 제공하도록 기획됐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남성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할 때 싫어하는 일 중 하나가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차오벨로에서는 주력 취급 품목인 캐주얼 의류 외에 별도의 ‘브랜드샵’을 쇼핑몰 내에 입점시켰다. 덕분에 청바지, 신발, 속옷, 모자 등 각 품목별 전문 브랜드 제품을 별도의 매장 방문이나 타 사이트 이동 없이 한 번에 구매할 수 있다.

 

자신의 체형에 맞는 옷을 고르는 작업도 남성들에겐 번거로운 일이다. 그래서 남성들은 주로 자신의 체형과 비슷한 피팅 모델을 찾아서 그 모델이 입은 옷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차오벨로에서는 이 점에 착안, 4명의 모델이 각자 입은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신과 비슷한 체형의 모델이 입은 상품만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일일이 해당 모델의 상품을 찾기 위해 시간을 허비할 필요가 없다.

 

패션은 모자나 신발을 갖추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

 

헤어 스타일과 피부 미용 역시 최근 젊은 남성들에게는 중요한 패션 요소다. 차오벨로에서는 왁스, 스프레이 같은 헤어 용품은 물론 자외선 차단제나 태닝 크림 같은 다양한 미용 용품도 갖추고 있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피부에 스티커 형태로 간단히 붙일 수 있는 타투(tattoo)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패션 정보를 접할 수 있는 통로도 부족하다. 차오벨로에서는 공식 블로그(http://blog.daum.net/ciaobello)를 통해 옷차림에 따른 스타일링 비법을 공개하고 있다.

 

차오벨로의 다양한 이벤트는 남성 회원들이 쇼핑을 즐길 수 있게 만든다. 최근에는 ‘착한 100원’이라는 이벤트를 통해 선착순 10명에게 상품을 100원에 판매하는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었다. 그 외에 스키 시즌에는 펜션과 리프트권 할인, 수능이 끝난 후에는 수험생에게 적립금 지급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이번 5월 말까지는 영화 관람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빠른 배송을 원하는 점만큼은 남녀 공통이다. 차오벨로에서는 2009년부터 ‘당일발송’ 코너를 마련해 주문한 당일 바로 발송이 가능한 상품을 별도로 모아 소개하고 있다.

 

임 대표는 “앞으로 차오벨로의 특색을 잘 드러내는 자체제작 상품에 좀 더 주력해 브랜드 화에 힘쓸 것”이라며 “해외시장에 진출할 채비도 갖추고 있다”고 향후 운영 계획을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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