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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 품질평가에 옴브즈맨 제도 도입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 방식이 바뀔 전망이다.

27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는 특정시기에 국한해 평가하지 않고 옴브즈맨 제도를 도입해 시기와 상관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그 동안 이동통신, 초고속인터넷 등의 품질평가는 이용자들에게 각 통신사 및 지역별의 음성통화, 네트워크 속도를 측정해 왔다. 지역별 통신사들의 서비스 품질을 계량화해 이용자들이 통신사 선택의 기준으로 삼게 하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하지만 사업자들의 반발과, 특정 단말 제조사의 테스트 측정 거부 등의 품질평가 기준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데다, 정확한 품질평가 측정을 위한 예산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방통위는 품질측정 방식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품질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점도 한 몫했다.

이에 방통위는 옴브즈맨 제도를 통해 신고를 접수 받고 수시로 품질평가를 진행해 누적치로 결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통위는 품질평가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품질평가도 앱으로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데이터 측정 관련 어플은 개발이 마무리 된 상황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동일한 조건에서 사업자와 협의를 통해 품질측정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만이 많은 상황이어서 방식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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