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국내 포털3사 중 다음(m.daum.net)이 스마트폰에서 가장 빠르게 동작(다운로드/업로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HN의 모바일 네이버(m.naver.com)가 그 뒤를 이었고 SK컴즈의 모바일 네이트(m.nate.com)s는 3사 중 꼴지를 차지했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2010년 방송통신서비스 품질 평가결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평가는 이동통신사의 3G데이터망과 무선랜(Wi-Fi)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방통위는 방송통신서비스에 관한 객관적인 품질정보를 제공해 사용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고 사업자의 품질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방송통신서비스 품질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무선랜 상황에서는 다음이 압도적으로 빨라=무선랜(Wi-Fi) 상황에서는 모바일 다음 사이트가 네이버, 네이트에 비해 압도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의 조사결과 다음은 테스트에서 1.35MB/s(10.81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측정돼 포털 3사 중에서 가장 빨랐다. 그 뒤를 이어 네이버가 0.625MB/s(5.00Mbps), 네이트는 0.598MB/s(4.79Mbps)로 측정됐다.
업로드 속도는 다음이 0.47MB/s(3.76Mbps), 네이트가 0.45MB/s(3.56Mbps), 네이버는 0.44MB/s(3.50Mbps)로 측정돼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방통위는 무선랜 상황에서의 테스트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의 자사망과 전구간에 대한 전송속도와 웹서핑 시간을 측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선랜 서비스는 사업자별로 서비스 제공 지역이 크게 차이가 나며 동일한 무선랜 서비스지역 내에서 이용자 수가 많아질수록 속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3G망에서도 다음이 최고…네이버·네이트 비슷=방통위는 3G망에서 모바일 포털사이트를 접속했을때의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도 측정해서 발표했다.
방통위의 조사결과 이통사의 3G망에서도 다음이 타사에 비해 20%이상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3G망에서 0.21MB/s(1.66Mbps)의 다운로드 속도가 측정돼 포털3사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그 뒤를 이어서 ▲네이버 0.17MB/s(1.35Mbps) ▲네이트 0.16MB/s(1.27Mbps)로 측정됐다.
업로드의 경우도 다음이 0.075MB/s(0.6Mbps), 네이트가 0.073MB/s(0.59Mbps), 네이버는 0.063MB/s(0.51Mbps)로 나타나 다음이 가장 빠른 속도를 보여줬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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