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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특수… 한국넷앱 “내년 스토리지 40% 성장 낙관”

[인터뷰]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 [인터뷰] 김백수 한국넷앱 대표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를 본다면, 내년에는 약 40%의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넷앱 만의 유연성과 비용 효율적인 제품 및 기술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한국넷앱 김백수 대표<사진>는 7일, 마카오에서 개최된 ‘APAC 애널리스트 & 미디어데이 2010’에서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3분기(7월~9월)에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9%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IDC 기준). 한국넷앱은 이보다 2배 이상 높은 68% 성장했다. 이는 넷앱 아태지역 시장이 전체적으로 42% 증가한 것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아태지역에서 한국넷앱은 이 기간 동안 인도 시장에 비해 두 번째로 성장률이 높았다.

김백수 대표는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가상화 및 클라우드 프로젝트에 주력할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금융권 대형 고객에 주력하기보다는 공유 가능한 IT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한 신기술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의 경우에도 가상화 관련 프로젝트가 전체의 6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았다”며 “특히 데스크톱 가상화(VDI) 분야에서 성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VDI는 특히 중복제거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1차 스토리지에서 관련 기술을 제공하는 넷앱에게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VDI의 경우 1차 스토리지에서 20:1의 비율까지 중복제거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넷앱 스토리지를 활용해 VDI 환경을 구축한 SK텔레콤의 경우도, 1차 스토리지에서의 중복제거를 통해 큰 효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시장이 요구하는 변화의 흐름에 따라 넷앱은 이미 이를 받아드릴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 스토리지 시장에서의 업체 간 경쟁은 치열해지겠지만, 고객들의 합리적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카오=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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