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올 상반기(5월~10월) 넷앱 아시아태평양지역 성장세는 전년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IBM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으로 제공하는 N-시리즈의 성장세와 더불어 가상화 비즈니스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사이먼 그린 넷앱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 부사장<사진>은 7일, 마카오에서 아태지역 미디어 및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APAC 애널리스트 & 미디어데이 2010’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에 따르면, 넷앱의 2010년 회계연도 상반기에 해당하는 5월~10월 동안 아태지역에서의 스토리지 제품 성장은 111%에 달했으며, 이 기간 동안 712개의 새로운 고객사를 추가했다. 또한 242개의 신규 파트너사들을 영입했으며, 5개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계약건을 체결했다.
특히 IBM에 OEM으로 제공하는 N-시리즈는 51% 성장했으며, 이기종 스토리지 제품을 관리해주는 게이트웨이 V-시리즈의 매출 역시 78% 늘었다는 설명이다.
그린 부사장은 “일본, 인도,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며 “특히 인도와 중국은 매분기 파트너를 통한 성장세가 점차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2010년 11월~2011년 4월)에도 넷앱에게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최근 출시한 신제품들을 통해 고객사는 기존 사일로 형태의 아키텍처에서 공유 가능한 IT 인프라로 변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앱은 지난달, 스토리지 신제품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된 소프트웨어는 물론, 시스코-VM웨어 솔루션과 통합한 형태의 표준 데이터센터 아키텍처 등을 출시한 바 있다.
그린 부사장은 “이미 가상화는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디자인을 바꿔놓고 있다”며 “넷앱은 통합 스토리지 제품인 FAS 시리즈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매년 1%씩 올리고 호스티드 서비스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넷앱 제품을 통해 고객들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마카오=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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