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배태용 기자] 국내 이차전지 장비 기업 SFA가 북미지역 대규모 수주 확보를 통해 실적 개선에 청신호를 켰다.
SFA(대표 김영민)는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북미 신규 생산라인 설비투자와 관련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장비 수주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화성공정 내 물류(Logistics) 시스템과 디가싱(Degassing) 장비를 포함한 일괄 수주로, 북미향 투자가 본격 재개되며 확보된 대형 프로젝트다.
전기차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이 장기화되며 2024년 한 해 동안 주춤했던 이차전지 장비 발주가 최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난해 노스볼트 파산 여파로 손실을 입은 SFA 입장에선 실적 회복의 전환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SFA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는 이차전지 사업부문의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진행 중인 다수의 입찰건과 함께, 소재 분야 공정장비 사업화까지 속도를 낸다면 올해는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SFA는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며 글로벌 이차전지 기업들의 북미 투자 확대에 대응해 현지 턴키 공급 능력 고도화에도 나서고 있다. 기존 조립공정, 화성공정 장비 공급에 더해, 자회사 씨아이에스(CIS)와 협력한 하이브리드 레이저 건조장비 등 전극공정 장비로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제조장비도 선행 개발에 돌입했다.
또한, 수익성 회복을 위해 생산성 혁신도 병행하고 있다. AI 기반 자동화 엔지니어링 툴을 개발해 설계 효율성을 높이고, 해외 현지법인을 중심으로 조달 및 운영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SFA는 지난해 노스볼트 관련 손실로 큰 타격을 입었지만, 빠른 리스크 대응과 전략적 사업 전환을 통해 올해 매출 성장과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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