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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퇴근길] "오픈AI 올라타자"…韓 AI 동맹전선 윤곽 언제쯤?

디지털데일리가 퇴근 즈음해서 읽을 수 있는 [DD퇴근길]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하루동안 발생한 주요 이슈들을 퇴근길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전체 기사는 ‘디지털데일리 기사 하단의 관련뉴스(아웃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픈AI 오퍼레이터를 활용해 트립어드바이저 기반 여행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 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오픈AI 오퍼레이터를 활용해 트립어드바이저 기반 여행 정보를 확인하는 모습. [ⓒ 오픈AI 홈페이지 갈무리]


카톡 선물하기·야놀자 예약, 다음은?…베일 싸인 오픈AI 韓 동맹

[채성오·조윤정기자] 오픈AI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오퍼레이터'가 지난 21일부터 한국 서비스를 개시한 가운데, '카카오톡 선물하기'와 '야놀자 예약'에 이은 국내 서비스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오픈AI가 오퍼레이터 서비스를 위해 이커머스·모빌리티·배달·식당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사와 협력한 만큼, 국내에서도 카카오와 놀유니버스에 이은 추가 협력사가 나올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모습입니다.

현재로썬 오픈AI가 국내 기업과 추가 제휴를 논의하는 지에 대해선 알려진 바 없는데요. '네이버 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 측은 "오픈AI와의 (오퍼레이터 관련) 논의는 없었다"는 입장을 전했고, 여기어때 등 숙박·여행 관련 예약 서비스를 제공중인 플랫폼들의 경우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현 단계에선 정해진 것이 없다는 반응입니다. 앞서 오픈AI 오퍼레이터 미국 서비스 당시 '우버'가 협력사로 발표됐던 만큼, 한국에서도 모빌리티 기업들과의 추가 제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라고 하네요. 특히 지난 4일 오픈AI와의 협력을 공식화한 카카오의 영향으로 카카오모빌리티도 오퍼레이터에 교통 예약 서비스를 지원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관련 사항에 대해 "(오픈AI 오퍼레이터 지원에 대해선) 확인된 사항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왼쪽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각 사]
(사진 왼쪽부터) 지그재그, 무신사. [ⓒ각 사]


“이게 돈이 되거든요”...패션 플랫폼, 뷰티 시장 뒤흔들까

[최규리기자]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W컨셉, 29CM, 무신사, 지그재그, 에이블리 등 주요 패션 플랫폼들은 뷰티 카테고리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그재그가 전년 대비 137%의 성장률로 1위를 차지했으며, 무신사는 100% 이상, 에이블리는 80% 성장했지요.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패션 고객을 자연스럽게 뷰티 소비로 전환할 수 있고, 뷰티 제품이 상대적으로 재구매율이 높으며 반품률이 낮아 운영 효율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에, 각 플랫폼은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상반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시장 경쟁에서는 대형 오프라인 플랫폼들과의 차별화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올리브영, 시코르 등 오프라인 매장은 제품 체험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어 패션 플랫폼들의 온라인 판매만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또 빠른 배송이 핵심 요소로 부상하면서, 올리브영의 ‘오늘드림’ 같은 당일 배송 서비스와 쿠팡, 뷰티컬리 등의 강자들과의 경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패션 플랫폼들이 뷰티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제품 나열이 아닌, 숏폼 콘텐츠나 인터랙티브 요소를 활용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DDR5 96GB CXL 2.0 메모리 샘플. [ⓒ SK하이닉스]
DDR5 96GB CXL 2.0 메모리 샘플. [ⓒ SK하이닉스]


커지는 CXL D램 확대 기대감…中 진입·초격차 확보가 과제 [소부장반차장]

[고성현기자] 국내 양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기반 D램 모듈 양산을 앞두면서 관련 시장 개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챗GPT' 등장으로 시작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이 다시 한번 메모리 모멘텀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잇따라 나오고ㅛ 있어서죠. 다만 CXL이 HBM 대비 기술적 난도가 높지 않은 만큼 중국 업체의 추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CXL 2.0 기반 D램 모듈인 'CMM-DDR5' 양산 시작을 앞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르면 다음달 말 양산에 돌입하며, 삼성전자도 CXL 메모리 양산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MM-DDR5는 차세대 인터커넥트 표준인 CXL을 지원하는 메모리 모듈입니다. 모듈 내부에 CXL 컨트롤러를 탑재해 CPU·GPU와의 데이터 이동속도 개선과 원거리·다중연결을 가능케 한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전구체 제조 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신인 에코프로GEM 모습. [ⓒ 에코프로]
전구체 제조 업체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전신인 에코프로GEM 모습. [ⓒ 에코프로]


'脫중국' 외치는 북미 배터리…IRA 변수에 요동치는 '전구체 시장' [소부장박대리]

[배태용기자]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대중 무역 압박이 강화되면서 북미 배터리셀 및 양극재 기업들이 전구체 공급망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분위기입니다. 전구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대체 공급선을 모색하려 하고 있습니다.

업계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세라는 두 변수에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IRA가 실제 폐지되는 경우, 고관세가 적용되더라도 더 비싸지지만 않는다면, 굳이 공급망을 재편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서죠. 업계는 이 같은 변수가 한국 전구체 사업 성패의 핵심 키로 보고 있니다.

25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북미 배터리 기업들은 전구체를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들과 접촉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북미 배터리 업체들과 전구체 기업 간 미팅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구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CEO


[3D익스피리언스월드2025] 파스칼 달로즈 CEO, "메타버스와 다르다, '3D 유니버스'는 실제 문제를 해결"

[이상일기자] 다쏘시스템의 파스칼 달로즈(Pascal Daloz)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최대 행사인 '3D 익스피리언스 월드 2025' 행사 중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회사의 장기 전략과 기술 혁신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그는 ‘3D 유니버스(3D Universes)’를 중심으로 한 산업 변혁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는데요. 3D 유니버스는 3D 익스피리언스에 이어 다쏘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인 7세대 기술 세계관입니다. 버추얼 트윈을 비롯한 모델링, 시뮬레이션, 데이터, AI 생성 콘텐츠 등 7가지 기술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가상-현실 융합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달로즈 CEO는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그리고 AI를 융합해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3D 유니버스를 다쏘시스템의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며, 단순한 3D 모델링을 넘어선 ‘지식 기반 경제(knowledge economy)’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기존의 메타버스가 현실과 단절된 가상 공간에 머무르고 있다고 비판한 그는 이에 반해 다쏘시스템의 3D 유니버스는 실제 산업 환경과 밀접하게 연계되며,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현실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쏘시스템의 플랫폼은 다양한 규모의 모델을 통합해 분자 수준의 설계부터 전체 제품의 생산까지 포괄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를 다른 플랫폼과의 주요 차별점으로 그는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서 중요한 것은 물리적 세계와 가상 세계의 결합”이라며, 단순한 시각적 표현이 아닌 데이터 중심의 접근법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5.2.25 [ⓒ 연합뉴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공지능(AI) 관련 현안 보고를 하고 있다. 2025.2.25 [ⓒ 연합뉴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한국 AI, 인프라·모델·인재 모두 해외와 격차 커"

[이나연기자] 한국 기업들이 자체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나 기술 선도국인 미국 대비 1년 이상 기술 격차가 있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AI 사업에 필수적인 인프라를 비롯해 AI 모델과 인재 부문 모두 해외 국가들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인데요.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개최한 AI 현안 공청회에서 "유럽에 비해서도 뒤처지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진단했죠. 작년 3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조사에 따르면 미국 AI 기술과 각국 격차는 한국 1.3년, 일본 1.5년, 유럽 1.0년, 중국 0.9년이었습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보유한 AI 컴퓨팅 자원은 고성능 AI모델을 개발하기엔 매우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죠.

유상임 장관은 "우리나라도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 혁신을 새로운 기회로 삼아 국가 AI 역량을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천문학적 자본을 앞세운 빅테크(거대 기술 기업)의 AI 인프라 확충 속에서 기업들은 인프라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첨단 AI 알고리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고급인재가 부족하며 상위 1%급 혁신 인재는 국내 유치가 어렵다는 현실도 지적됐죠. 2022년 미국 싱크탱크 매크로폴로 조사 결과, 세계 상위 20% AI 분야 연구원 중 한국이 배출하는 비율은 2%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중국 47%, 미국 18% 등과 비교해 크게 낮은 수치입니다. 지난해 기준 박사급 AI 연구원 초봉도 해외 A사 12억6000만원, B사 12억4000만원인데 비해 국내 S사는 4억1400만원 수준에 그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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